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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큘로스 섬유로 만든 캡슐 타미 힐피거 |
H&M 그룹이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스웨덴 기업 리뉴셀(Renewcell)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스톡홀름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뉴셀은 2012년에 설립되어 의류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섬유, 특히 전 세계 주요 패션 그룹에서 사용하는 서큘로스(Circulose)라는 원사를 생산하는 재활용 섬유 전문업체다. 특히 H&M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타미 힐피거, 가니도 이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
리뉴셀의 경영진은 보도자료에서 2023년 11월에 발표한 전략적 구조조정을 실행하기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없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두 대주주인 H&M과 기린두스(Girindus), 기존 대출 기관인 BNP 파리바, 유럽투자은행, 핀베라, 노르데아, AB 스벤스크 수출신용은 물론 잠재적인 신규 투자자들과 장기 자금 조달 솔루션과 관련해 사전 협상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의류 시장의 부진을 탓했다. 리뉴셀의 마이클 버그 회장(Michael Berg)은 "오늘은 환경, 직원, 주주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 슬픈 날이다. 이는 패션 업계의 리더십과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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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셀 공장 |
지난 해 11월, 이 회사는 이미 브랜드들이 재활용 섬유로 전환하는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며, 지속 가능한 소재에 일부만 투자하는 의류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리뉴셀은 2022년 스웨덴 순스발에 재활용 전용 공장을 설립하며 높은 용량과 수익성을 목표로 했지만 아직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리뉴셀은 패션 산업의 다른 업스트림 전문 업체, 특히 오스트리아의 목재 펄프 기반 소재 전문 업체인 렌징(Lenzing)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렌징은 2022년에 자체 생산한 텐셀과 에코베로 섬유를 공급하기 위해 5년 동안 8만~10만 톤의 서큘로스를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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