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 수입 감소 속 유럽은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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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큰 타격을 입은 유럽 의류 생산업체에게는 희소식

2024-02-15 오전 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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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의 유럽으로부터의 의류 수입이 일반적인 수입 하락 추세를 꺾었다.



2023년 미국의 의류 수입액은 22% 감소한 778억 달러(약 103조 9,019억 원)에 그쳤다. 하지만 2023 회계연도에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미국 의류 수입액은 30억 달러(약 4조 65억 원)로 2.4% 증가함에 따라 유럽에 기반을 둔 공급업체들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었다.


작년에 유럽이 인플레이션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현지 소비 둔화와 자국 내 주문량 감소에 직면한 유럽 의류 생산업체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럭셔리 부문에 힘입어 미국의 이탈리아 및 프랑스 수입액은 각각 3.5%(약 2조 6,710억 원), 10.8%(3,072억 원)) 증가한 반면, 영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683억 원으로 안정적이었다.


2021년에 미국은 24억 달러(약 3조 2,052억 원) 상당의 유럽 의류를 수입했으며, 2022년에는 30억 달러(약 4조 65억 원)를 돌파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38억 달러(약 5조 749억 원) 수입액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전 세계 다른 모든 지역에서 미국의 의류 수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에 EU로부터의 수입액이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사실은 일반적인 추세에서 볼 때 다소 예외적인 경우로 보인다.


2022년에 11.3% 증가했던 미국의 중국산 의류 수입은 지난해 25% 감소한 163억 달러(약 21조 7,687억 원)로 감소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의류 공급국인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은 2022년에 27%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141억 달러(약 18조 8,306억 원)로 22.2% 감소했다. 방글라데시는 앞의 두 국가와 달리 2021년에 달성한 수준 이상을 유지하며 73억 달러(약 9조 7,492억 원)의 대미 수출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 비해 25% 감소했다.


일반적으로 서구 및 미국 브랜드는 2022 회계연도를 앞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예측하고 새로운 배송 차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경우에 따라 공급업체로부터 더 나은 가격을 받기 위해 매우 큰 규모의 주문을 진행했다. 그러나 대규모 재고를 매각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웠고, 2023년 주문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정상화'는 EU 소싱 수치에도 반영되었다.


결과적으로 유럽 의류 생산업체들만이 2023년 미국 바이어들의 주문 감소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도에서 21.4%, 인도네시아에서 25.1%, 캄보디아에서 22.5%, 온두라스에서 23.6%, 심지어 이웃 멕시코로부터의 수입도 10.9% 감소했다.


한편 미국의 섬유 수입은 2021년과 2022년에 311억 달러(약 41조 5,341억 원)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에 15.7% 감소한 271억 달러(약 36조 1,921억 원)로 감소했다. 이 부문에서는 EU도 전반적인 침체에서 예외는 아니어서 2023년 대미 섬유 수출액은 13% 감소한 23억 달러(약 3조 717억 원)에 그쳤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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