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코리아· 파페치가 선택한 갤러리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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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 갤러리엑스 미디어아트 디자인팀 팀장

2024-01-17 오후 4: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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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 갤러리엑스 미디어아트 디자인팀 팀장



‘현실과 비현실을 하나의 도화지에 섞다’ 극장 스크린이 화염으로 뒤덮이고 순식간에 벽을 타고 번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관객들은 꼼짝 않고 자리를 지킨다. 최근 SNS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상이다. 불이 난 게 틀림없어 보이는 영상 속 관객들이 동요 없이 앉아있었던 이유는 5D 영화의 한 장면이었기 때문. 3D를 넘어 5D, AR(증강현실)에 더해 XR(확장현실)의 시대,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도, 필요로 하는 것도 달라진 시장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제시하는 웹 3.0 총괄 솔루션 기업, 갤러리엑스의 비주얼 미디어아트 디자인팀 강나연 팀장을 만났다.



Q. 갤러리엑스는 어떤 회사인가.


온라인 채널 접점에 익숙한 고객들에게 적합하도록 AI와 최 신 3D 기술을 기반으로 패션, 뷰티, 럭셔리,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다. 지난 2022년 디자인, 테크, 블록체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 이 모여 설립, 각 분야와 연계해 복합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오고 있다.



Q. 갤러리엑스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고객사가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데이터 알고리즘을 활용해 글로벌 오디언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오디언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디지털 콘텐츠 노출이 극대화 되며 각 채널 성격에 맞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게재를 통해 잠재 고객 유입을 최대화 할 수 있다. 또, 브랜드 제품과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가 연계된 새로운 구매 경험을 통해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할 수 있다.




Q. 그 동안 갤러리엑스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센터필드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삼성역 파르나스몰, 코엑 스 엣지컬럼 등 대형 미디어에 시즌 콘텐츠를 개발했다. 또 몽클레르코리아,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 하이엔드 주얼리 L'Dezen, 디지털 패션 브랜드 DRESSX 등의 유력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WWD KOREA 11월호를 통해, DRESSX와 했던 것처럼 3D 슈퍼 임포징 기술을 통해 디지털 패션의 가상 피팅을 진행한 혁신적인 패션 디자인을 선보였다. 실물 텍스처와 거의 구분이
가지 않는 수 준의 퀄리티를 통해 기존 미디어의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확 장성을 보여줬다고 본다.




Q. 특히 이번 '런웨이투서울'에서의 콘텐츠가 돋보였는데 반응은 어땠는지.


런웨이투서울 컬렉션에 참가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대표의상을 XR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3D 콘텐츠를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터랙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이끌 어 냈고, 이로 인해 참여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본다. 갤러리엑스의 입장에서는 테크와 결합된 3D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우리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처음 접하는 제작 방식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작의뢰 및 콘텐츠 관련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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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른 웹 3.0 기반의 회사들과 비교해 갤러리엑스만의 강점 이 있다면.


최근에는 3D 콘텐츠 시장도 레드오션으로 취급 받고 있다. 3D 영상 및 애니메이션, 모션캡쳐, 페이셜캡쳐, VFX/CG 등 최고 품질의 3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다양한 3D 기술(3D 스캐닝, 360도 카메라 등)을 이 용해 실물 제품에 준하는 텍스쳐와 디테일로 제작된 콘텐츠 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광범위하게 송출할 수 있는 능력 이 갤러리엑스의 또 다른 강점이다. 또 패션, 뷰티,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각 산업 카테고리의 특징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Q. 일반적인 디자이너와 다르게 3D를 다루는 디자이너로서 영감을 얻는 방법이 어떻게 다른가.


3D작업은 현실과 비현실을 하나의 도화지에 섞어 표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실에 대한 이해도와 표현력이 높을수록 대조되는 비현실의 특징들이 강조되는데, 이는 작업의 매력도를 크게 상승시킨다. 3D로 현실을 반영할 때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의 재료가 되는 것은 지구. 그리고 우주다.


최근에는 <지구 위의 생명>넷플릭스 다큐에서 영감을 받았다. 진화, 경쟁, 대멸종 3가지의 생명의 법칙을 시작으로 지 구상 생명의 번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이 다큐는 생생한 CG 뿐 아니라 회차별 주제의 설명과 현실에서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틱한 연출이 인상 깊었다. 또한 인류의 역사와 같은 큰 시간의 흐름을 관통하는 세계관 구축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다시 꺼내보고 싶은 자료가 될 것이다.




Q.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떤 사전조사와 방법을 쓰는지도 궁금하다.


브랜드를 위한 디지털 이미지 역시 뿌리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깊게 파악하고 브랜드의 최 신동향, 타깃, 행사, 엠버서더, SNS 피드, 키 컬러, 소비자 동 향 등 넓고 깊은 사전정보를 기반으로 3D 콘텐츠로 표현했을 때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교차점을 읽어내는데 집중한다.




Q. 경쟁사를 포함한 여러 관련 업계 리더들을 모은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2022년 패션, 뷰티, 엔터테인먼트 산업 리더들을 한 자리에 모은 NEXT WEB 3.0 테크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NEXT NIGHT OUT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해당 포럼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과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 시대에 대해 논의 하고,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과의 네트워크 역시 지속적으로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러 리엑스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진행될 포럼에 서도 창작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anything creative) 디지털 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뮤직, 패션, 뷰티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해외의 어떤 사례가 있는지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Q. 해외 다른 선진국가와 비교해 우리나라 패션 업계의 디지털 생태계 현 주소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짚는다면.


해외에서는 개성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와 활동이 디지털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을 위해 패션, 뷰티, 아트, 엔터테인먼트 IP가 융합된 커뮤니티 조성이 필수적이다.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를 촉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교류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디지털 생태계를 국제 무대로 확장해 해외 프로젝트 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Q. 앞으로 디지털 생태계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현장에 뛰어들 섬유패션 전공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자신의 한계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속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디자인 프로세스의 직무적 파트는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지만, 디자이너는 결국 모든 면을 아우르고 디렉팅할 줄 아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단계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좋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더 나아가 독보적인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의 삶에서 체득한 역량을 어떻게, 얼마만큼 본인의 작업에 녹이고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 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소소하지만 고유한 나만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관찰, 파악하고,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 빛나는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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