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전 세계 박물관에서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는데, 2024년에는 패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바비 인형,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 일본 패션 디자이너 나카자토 유이마의 세계를 다룬 전시회가 예정되어 있다. 파리에서 런던, 뉴욕까지 2024년에 주목해야 할 5가지 패션 전시회를 소개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들: 패션의 재조명'
매년 많은 전 세계 패션인들이 기다리는 패션 이벤트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2024년 전시회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들(Sleeping Beauties)'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코스튬 인스티튜트에서 열리는 봄 전시회는 역사적인 작품들을 포함한 방대한 컬렉션의 명작들을 몰입감 넘치는 감각적인 무대를 통해 '다시 깨워(reawaken)'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착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들은 - 손상되지는 않았지만 - 특히 인공 지능을 통해 몰입감 있고 창의적인 작동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욕의 유명 박물관은 "더 이상 신체와 직접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없는 의상의 냄새, 소리, 질감, 움직임을 전달하기 위해 이러한 의상을 디자인했다."라고 설명했다.
'Sleeping Beauties: Reawakening Fashion' /2024년 5월 10일~ 9월 2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미국 뉴욕
프랑스 국제 레이스 패션 박물관의 '나카자토 유이마: 비욘드 꾸뛰르'
2024년 6월 15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프랑스 북부에 위치한 칼레의 국제 레이스 패션(La Cite de la Dentelle et de la Mode) 박물관에서 일본의 아방가르드 디자이너 나카자토 유이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디자이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제작된 나카자토의 꾸뛰르 컬렉션 중 50여 점의 패션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 액세서리, 스케치, 소재 샘플 및 영상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 동서양의 장인정신 등 디자이너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뿐만 아니라 3D 프린팅부터 발효 박테리아를 이용한 섬유 섬유 개발부터 혁신적인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일본 디자이너의 작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Yuima Nakazato: Beyond Couture' / 2024년 6월 15일~ 2025년 1월 5일/ 국제 레이스 패션 박물관, 프랑스 칼레
영국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의 '나오미'
가브리엘 코코 샤넬과 음악과 영화의 역사를 장식한 디바들을 기념하는 전시회에 이어 사우스 켄싱턴 박물관의 최신 패션 테마 쇼는 최근 수십 년간 가장 유명한 슈퍼모델 중 한 명인 나오미 캠벨에게 경의를 표한다. 2024년 6월 22일부터 런던의 V&A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알렉산더 맥퀸, 아제딘 알라이아, 샤넬, 지아니와 도나텔라 베르사체, 장 폴 고티에, 존 갈리아노, 케네스 아이즈, 이브 생 로랑이 슈퍼모델의 40년 경력을 되짚기 위해 선택한 100여 가지의 룩과 오브제 및 액세서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또한 그녀의 창의적인 콜라보레이션, 문화에 대한 영향력, 행동주의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NAOMI' /2024년 6월 22일~ 2025년 4월 6일/ V&A 박물관, 영국 런던
영국 디자인 박물관의 '바비: 전시회'
1959년 3월 9일, 루스 핸들러(Roth Handler)는 65년이 지난 지금 세계적인 아이콘이 된 최초의 바비 인형을 선보였다. 최근 바비 인형을 소재로 한 영화로 인해 핑크빛 물결이 가라앉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런던 디자인 박물관에서 2024년 7월 5일부터 바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안심해도된다. 바비의 유명한 드림 하우스부터 자동차, 캠핑카, 비행기, 수많은 의상은 말할 것도 없고, 패션, 건축, 가구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형의 역사를 디자인이라는 렌즈를 통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는 아카이브, 대여 및 수집한 희귀한 물건들이 전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중문화 아이콘의 팬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Barbie: The Exhibition'/ 2024년 7월 5일~ 2025년 2월 23일/ 디자인 박물관, 영국 런던
프랑스 팔레 갈리에라 박물관의 '패션 온 더 무브'
프랑스 파리의 패션 역사 박물관 팔레 갈리에라(Palais Galliera)에서는 2025년 9월 7일까지 18세기부터 현재까지 패션의 역사를 추적하며 일상복으로 제작된 의상과 신체 활동 및 스포츠를 위해 디자인된 의상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올여름 올림픽으로 인해 모든 시선이 파리에 집중될 것을 상기시켜 준다. 총 2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방문객들은 여성복의 남성화와 일상복에 스포츠웨어의 출현을 (재)발견하고, 탐구하고, 질문할 수 있다. 전시는 총 3단계로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3월 15일에 종료되고, 두 번째 전시는 2024년 4월 20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세 번째 전시는 2025년 2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La mode en mouvement' / 2025년 9월 7일까지/ 팔레 갈리에라, 프랑스 파리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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