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패션쇼 공식 발표와 함께 공개된 홍보 이미지에 따르면 행사장은 그랜드 센트럴로 예상된다.
|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인 타미 힐피거가 뉴욕 패션 위크에 복귀할 계획이다. 타미 힐피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말한 뉴욕에서 영감받은 '뉴욕의 순간(A New York Moment)'이라는 제목으로 2024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 9일(현지시각) 오후 8시에 뉴욕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장소 중 한 곳에서 열리는 이 패션쇼는 여성복 컬렉션과 남성복 컬렉션을 모두 선보이며, 주로 소매보다는 도매 시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는 이 브랜드가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다양한 글로벌 메가쇼 '현장직구(See Now Buy Now)'의 방향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브랜드는 고객도 참석 대상에 포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브랜드 패션쇼에는 VIP 고객이 참석한다.)
그동안 타미 힐피거는 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젠다야 콜라보레이션 쇼를 통해 그레이스 존스가 런웨이에 등장했고, 할렘에서 열린 유포리아 쇼에서는 라이브 뮤지션과 올드스쿨 자동차가 캣워크를 질주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밀라노에서는 성공적인 지지 하디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마무리하고 자동차 경주 트로피를 활용한 쇼를 통해 포뮬러 1 파트너십을 소개했으며, 미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그린포인트 해안가에서 열린 야외 쇼에서 프레피의 뿌리와 힙스터의 쿨함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런웨이에서 한 시즌 앞서 컬렉션을 관람하는 것과 비슷한 타깃층이 참석하겠지만, 디자이너는 자신의 쇼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미힐피거는 이 프로그램이 단지 기어를 바꾸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타미 힐피거는 "'현장직구(See Now,?Buy?Now)'는 패션위크 런웨이에서 벗어나 문화적 대화로 나아가고 있다. F1 캠페인부터 재능기부 파트너십, 패션위크 파티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24/7 현장직구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패션쇼는 특정 아이템을 즉시 배송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전에는 시즌별로 소수만 누릴 수 있었던 즉각적인 만족감과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매 환경에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들이 최신 컬렉션과 쇼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하며, 시즌도 중요하지만 전통적인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 독점 아이템을 제공하면 즉각적인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우리의 전략은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각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이 의미 있고 기회와 흥미를 통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옷을 보는 데 익숙한 관객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를 진행하면서도 이 브랜드는 팬들을 잊지 않고 있다. 오는 2월 9일에 열리는 NYFW 쇼에 참석할 수 있는 2인 뉴욕 여행권을 획득할 수 있는 호주인을 위한 콘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웨스트필드 쇼핑몰 그룹과 함께 주최하는 이 콘테스트는 쇼의 공식 소식을 선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행사장에는 뉴욕에서 영감을 받은 힐피거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식 발표와 함께 공개된 홍보 이미지에 따르면, 유명한 시계가 그려져 있는 그랜드 센트럴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패션쇼는 힐피거의 클래식한 아메리칸 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궁극의 아메리칸 드리머의 눈'을 통해 생생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타미 힐피거는 "뉴욕은 나에게 큰 꿈을 꾸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젊은 디자이너인 나에게 뉴욕을 비전의 발상지였다. 자신감과 개방성이 넘치는 뉴욕의 문화는 브랜드 설립 초기부터 브랜드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느낌을 수십 년 동안 우리의 명함이 된 타미 특유의 트위스트로 런웨이에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컬렉션은 "브랜드 오리지널 프레피 뿌리의 간결한 우아함을 재조명하고 패션위크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한다.
뉴욕패션디자이너협회(CFDA)는 타미 힐피거의 복귀에 찬사를 보냈다. 스티븐 콜브 CFDA CEO는 "타미 힐피거는 위대한 아메리칸 드리머 중 한 명이다. 그의 독특한 비전과 패션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은 많은 이들에게 성공의 길을 열어주었다. 이는 미국 디자인을 기념하는 적절한 행사다.우리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의 지속적인 공헌을 목격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