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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케어링 그룹의 새로운 본사 |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에게 본사, 생산 현장, 물류 센터, 연구 및 혁신 부서가 있는 이탈리아는 이제 핵심적인 전략적 장소가 되었다.
1999년 프랑스 럭셔리 그룹이 럭셔리 기업으로 진화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 구찌 그룹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이탈리아 시장의 중요성은 계속 커져 케어링은 사실상 프랑코-이탈리아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최근 유럽의 대표적인 컨설팅 회사 유러피언 하우스-암브로세티(The European House-Ambrosetti)와 공동으로 발표한 연구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LVMH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럭셔리 대기업은 설립한 지 25년이 된 이탈리아에서 제품 개발, 제조 공장, 물류 센터, 실험실, 사무실 등 49개 사업장에서 약 13,500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그룹 전체 포트폴리오의 거의 절반을 이탈리아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구찌는 매출의 거의 절반과 영업이익의 약 60%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2001년에 인수한 보테가 베네타, 브리오니, 포멜라토(Pomellato), 도도(DoDo), 그리고 2014년 베네토 지역에 설립된 안경 제조업체인 케어링 아이웨어와 유서 깊은 지노리 1735(Ginori 1735) 도자기 제조업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여름 발렌티노의 지분 30%를 인수했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이탈리아 자회사의 매출은 116억 유로(약 16조 7,455억 원)로 3년 동안 1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케어링과 그룹 소유 브랜드는 "이탈리아 패션 및 관련 부문의 선두주자로, 이탈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다. 참고로 이 회사의 총 매출은 203억 5,000만 유로(약 29조 3,769억 원)에 달한다.
케어링 그룹이 이탈리아 전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105억 유로(약 15조 1,576억 원)에 달하며, 2019년과 2022년 사이에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러피언 하우스 - 암브로세티에 따르면 2022년 이탈리아 생태계에 대한 케어링의 총 기여도는 109억 유로(약 15조 7,350억 원)에 달했는데, 이는 이탈리아 GDP의 약 0.6%에 해당한다. 이 추정치는 케어링의 직접 부가가치에 공급망에서 창출되는 간접 부가가치와 케어링이 지급하는 보수로 인한 지출로 인한 유발 가치를 합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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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어링 그룹의 이탈리아 출신 부사장인 프란체스카 벨레티니 |
지난 2023년 9월부터 케어링 그룹의 부대표로 임명된 프란체스카 벨레티니(Francesca Bellettini)는 "케어링과 이탈리아의 관계는 지난 세기 말에 시작되었으며, 그 이후 장인 정신에서부터 물류 및 관리 역량 전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존재와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다각화해 왔다."라고 말했다.
케어링 그룹의 또 다른 부대표인 장 마크 듀플레(Jean-Marc Duplaix)는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난 이탈리아에서 케어링이 발전시킨 경제 관계의 범위와 퀄리티는 우리를 이탈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외국 기업 중 하나로 차별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탈리아에 뿌리를 둔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으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지속하고 최고의 인재를 유치 및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케어링은 주로 토스카나(44.6%),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에 13,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케어링 전체 인력의 28%에 해당한다. 또한 여기에는 회사와 관련된 모든 간접 활동도 포함된다. 이탈리아에서 케어링 그룹은 총 94,437명의 정규직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회사가 2022년 이탈리아에서 1,000만 유로(약 144억 원)를 교육에 투자하고 225개의 인턴십을 제공했으며, 그 중 3분의 1이 채용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초에는 밀라노와 피렌체에 새로운 본사를 개소했다. 또한 2021년에는 피에몬테주 트레카테에 새로운 물류 허브를 설립했다. 작년 12월, 생 로랑은 피렌체 외곽의 스칸디치에 가죽 액세서리 시제품, 샘플 및 특별 주문 제작을 위한 대규모 가죽 제품 작업장을 개장했다. 또한 발렌시아가는 토스카나에 가죽 제품 공장과 교육 센터를 열었고, 보테가 베네타는 베네토 지역의 파도바 인근 비곤자에 신발 제조 전용 공장을 설립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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