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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롬비 앤 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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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패션 트렌드가 재조명되면서 올해 미국 증권 시장에서 확실한 승자가 된 한 패션 리테일 주식이 있다.
미국 유명 의류업체인 아베크롬비 앤 피치(Abercrombie & Fitch Co.)는 지난 주 목요일 종가까지 거의 300% 상승하여 1996년 상장 이후 최고의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이 랠리로 인해 이 회사는 S&P 1500 지수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심지어 인공 지능의 대명사인 엔비디아(Nvidia Corp)의 240%에 가까운 상승률을 앞질렀다. 또한 이 소매업체는 올해 S&P 소매업종 지수가 약 21% 상승하는 등 동종 업체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강세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신중한 소비자들로 인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주가가 34% 하락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급격한 반전이다. 이는 올해 들어 아베크롬비가 여분의 재고를 정리하고 팬데믹 이후 직장, 학교, 사회생활로 복귀하는 젊은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고객에 집중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거스 리서치(Argus Research)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티나 루게리(Kristina Ruggeri)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은 작업복, 특수 상황용 의류 및 활동적인 의류를 포함하도록 제품군을 확대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녀는 지난해 12월 19일자 메모에서 "이 전략은 청바지와 기타 캐주얼 의류를 넘어 타겟팅 가능한 시장을 확장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썼다. 또한 크리스티나 루게리는 가격 인상, 운송비 절감, 안정적인 공급망으로의 복귀에 힘입어 연말연시까지 매출 및 마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 주가를 월가 최고치인 9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분기별 실적 호조로 올해 아베크롬비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이 소매업체는 예상보다 높은 3분기 매출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순매출 전망도 다시 상향 조정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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