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3 글로벌 패션 승자와 패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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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엇갈린 2023년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승자와 패자 분석

2023-12-28 오전 9: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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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 관계사인 B2B 온라인 미디어 저스트 스타일(Just Style)은 2023년 패션 업계 전반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자라, H&M, 나이키, 쉬인 등 다양한 브랜드가 한 해 동안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공유했다.


2023년 패션 기업들은 성장에 목말라 있었으며, 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노력 강화, 디지털 혁신 파트너십을 통해 이러한 야망을 실현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수 거래가 무산되고 그린워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는 등 여러 가지 실패가 있었다. 한 해 동안 연이은 성공을 거둔 패션 브랜드와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패션 브랜드의 리스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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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Next Plc)


넥스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2023년 영국 하이스트리트의 스타 중 하나다. 지난 한 해 동안 넥스트는 두 건의 대규모 인수를 발표하고 세 번째 인수를 완료했으며, 2023 회계연도에는 전년 대비 수익 증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동안 넥스트는 전년 대비 매출이 4%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 증가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성공의 비결로 강력한 옴니채널 서비스와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폭넓은 고객층에게 어필한 점을 꼽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넥스트는 제품군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0월에 1억 1,520만 파운드(약 1,916억 원)에 인수한 팻페이스(FatFace)를 비롯한 여러 유명 브랜드를 인수하여 중가 및 고가 브랜드 제품군을 강화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팻페이스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올해 초, 넥스트는 영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인 캐스 키드슨(Cath Kidston)을 850만 파운드(약 140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웹 사이트, 마케팅, 창고, 유통 네트워크 및 컨택 센터와 같은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타사 브랜드에 완전한 온라인 서비스 제품군을 제공함으로써 인프라를 활용하는 토탈 플랫폼(Total Platfrom)의 혜택을 크게 누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영국 서민들의 브랜드로 불리는 줄스(Joules)의 토탈 플랫폼 사이트가 2023년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당초 2024년 3월로 예정되었던 출시 시기를 앞당긴 것이. 줄스는 지난해 12월 넥스트가 창업자 톰 줄(Tom Joule)과 3,400만 파운드(약 562억 원) 규모의 거래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후 경영권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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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스 그룹(Frasers Group)


2023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인수합병 행보를 이어간 프레이저스에게 바쁜 한 해였다.


한 해 동안 점진적인 주식 매입을 통해 영국 온라인 패션 유통업체 부후(Boohoo)의 최대 단일 주주가 되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3년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국 온라인 의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프레이저스 그룹은 온라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7월 부후로부터 아이 소우 잇 퍼스트(I Saw it First)를 인수했으며, 지난 6월에는 경영난에 빠진 온라인 소매업체 미스가이디드((Missguided)를 2천만 파운드(약 331억 원)에 인수했다.


또한 올해는 온라인 패션 대기업 아소스(ASOS)의 지분을 매입하여 2023년 6월에 5%에서 7.5%로, 10월에는 22.7%로 지분을 늘렸다.


지난 7월에 프레이저스 그룹은 2023 회계연도 수익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달 초(12월) 스포츠 유통업체 스포츠체크(SportScheck)의 파산으로 인수 계획을 포기했지만, 잠재적 인수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프레이저스 그룹은 콘셉트 스토어, 디지털 역량, 브랜드 관계 강화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는 자사의 '엘리베이션 전략'을 통해 스포츠체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레이저스 그룹은 스포츠체크의 스포츠 다이렉트(Sports Direct) 브랜드가 나이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확장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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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인(Shein)


'울트라-패스트 패션'을 표방하는 중국 온라인 브랜드 쉬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린다. 하지만 쉬인은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코(Mckinsey & Co.)는 2024년에도 패스트 패션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며, 쉬인이나 테무와 같은 '3세대, 울트리-패스트, 초저가' 업체들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의 40%와 영국 소비자의 26%가 지난 12개월 동안 쉬인이나 테무에서 쇼핑한 경험이 있다.


쉬인이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현재 쉬인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난 8월에는 포에버 21의 미국 운영사인 스파크 그룹(SPARC Group)의 지분 3분의 1을 인수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스파크 그룹은 쉬인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 이 파트너십의 목표는 쉬인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고객들이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서구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10월에는 영국 패스트 패션 퓨어플레이의 지적재산권을 프레이저스 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하지만 쉬인이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공급망에서의 강제 노동, 노동법 위반, 기후 문제 등으로 인해 쉬인의 성공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현재 미국 하원 중국 공산당 조사 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쉬인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를 받고 있다.


공화당 법사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쉬인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공급망에서 강제 노동을 근절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소매업체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 분석 회사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이러한 추측이 쉬인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2023년 시장 점유율은 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영국의 10대 패션 유통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달 초(12월)에는 뉴욕 증권 거래소에 이어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는 옵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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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틱 브랜드 그룹(Authentic Brands Group)


어센틱 브랜드 그룹(이하 ABG)은 '미국의 프레이저스 그룹'으로 통하는 글로벌 리테일 대기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ABG는 미국에서의 성공을 공고히 하고 해외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기업 인수를 확대했다.


40개 이상의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ABG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250억 달러(약  32조 원) 이상의 소매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리복과 테드 베이?오?소유주는 헌터(Hunter) 부츠 브랜드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고, 6월에 인?嗤?확정지었다. 이후 하반기에는 갭 차이나의 소유주인 바오쥔과 51%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바오쥔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헌터의 확장을 책임지도록 했다.


그 사이에 글로벌 액션 스포츠 및 라이프스타일 회사인 보드라이더스(Boardriders) 인수 계약을 체결하여 브랜드 퀵실버, 빌라봉, 록시, DC 슈즈, RVCA, 엘리먼트, 본지퍼, 호놀루아를 추가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확장했다.


비슷한 시기에 빈스 홀딩스와 7,650만 달러(약 992억 원)에 빈스(Vince) 브랜드 지적 재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새로 설립한 자회사인 ABG 빈스의 지분 75%를 확보했다.


이어 7월에는 미국 부츠 제조업체 락포트(Rockport)를 인수하고 브랜드 플랫폼 확장을 위해 5억 달러(약 6,48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은 6년 전에 처음 투자했다. 그 이후로 ABG은 약 30개의 브랜드를 인수했다.


지난달에는 어센틱 브랜드 그룹이 한때 인기를 끌었던 영 하이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탑샵(Topshop)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아소스(ASOS)는 필립 그린의 영국 하이스트리트 제국 아카디아(Arcadia)가 무너진 후 2021년 3억 2,100만 달러(약 4,163억 원)의 현금을 받고 미스 셀프리지, 히트(HIIT) 브랜드와 함께 탑샵 브랜드를 인수했다. 이 거래는 노드스트롬과의 조인트 벤처(JV)의 일부로 이루어졌으며,아소스는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의 인지도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조인트를 설립했다. 하지만 최근 아소스는 격동의 시기를 겪으며 탑샵 브랜드에 대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ABG에 브랜드 매각을 고려하는 것은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시도일 가능성이 높지만, ABG가 실제로 탑샵 매장을 오픈하기로 결정할 경우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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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스포츠(JD Sports)


유럽 최대의 영국 프리미엄 신발 & 의류 멀티숍 브랜드 JD스포츠는 글로벌 시장 장악을 목표로 연초에 글로벌 확장 계획에 따라 10억 파운드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대담한 포부를 발표했다.


JD 자본 시장 이벤트의 일환으로 이 그룹은 미국과 유럽에서 매장 오픈을 가속화하고, 미개척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프랜차이즈 및 인수를 통해 국제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에는 5억 2,000만 유로(약 7,464억 원)에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쿠리(Courir)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쿠리는 유럽 6개국 3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7월에는 미개척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두바이에 본사를 둔 웰빙 기업 GMG와 계약을 체결했다.


10년에 걸친 계약의 일환으로 GMG는 2028년까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집트를 중심으로 약 50개의 JD스포츠 매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그리고 7월에는 스페인의 스포츠 리테일 기업인 이베리안 스포츠 리테일(ISRG)을 완전히 인수했다. ISRG는 이베리아의 JD 스포츠, 스페인의 스프린터, 포르투갈의 스포츠 존, 네덜란드의 아크티스포츠와 페리 스포츠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 유럽 전역에 460개 이상의 매장으로 구성된 방대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ISRG는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데포빌리지(Deporvillage)의 지분 98%와 유명 피트니스 장비 회사인 바디톤(Bodytone)의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폴란드 소매업체 마케팅 인베스트먼트 그룹(MIG)의 나머지 지분 40%를 인수하여 중동부 유럽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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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텍스(Inditex)


2023년 패션 부문에서 성장을 촉진한 것은 인수뿐만이 아니다. 자라, 버슈카, 풀앤베어의 소유주인 인디텍스는 한 해 동안 꾸준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그 중 많은 부분이 지속가능성의 진전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초 인디텍스의 매출은 17.5% 증가한 326억 유로(약 47조 원)를 기록했다.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29% 증가한 55억 유로(약 8조 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7% 증가한 41억 유로(약 6조 원)를 기록했다.


인디텍스의 전략 업데이트 공유한 오스카 가르시아 마세이라스(Oscar Garcia Maceiras) CEO는 "인디텍스는 네 가지 핵심 영역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독보적인 제품 제안, 고객 경험 향상, 지속가능성, 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인디텍스의 고유한 비즈니스 모델이 견고하게 발전했다.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차별화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향후 몇 년 동안 주요 영역에서 여러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디텍스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생산 및 브랜드 컬렉션에 지속 가능한 방법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지난 3월 인디텍스는 재생 농업 시스템 관련 작업을 확대하고 더욱 확장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인 국제자연보전연맹과 1,500만 유로(약 2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4월에는 폴리에스테르와 면을 혼합한 원단을 분해하여 새로운 재활용 원료로 만든 자라 브랜드 컬렉션을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발표했다.


이는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순환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허브(SIH)의 일환으로 지난해 인디텍스가 폐섬유를 고품질의 원료로 무한 재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서크(Circ)에 투자한 결과다.


인디텍스는 지난 6월 섬유 기술 기업 지놀로지아(Jeanologia)와 협력하여 의류 제조 초기 공정에서 품질 저하 없이 극세사를 추출할 수 있는 산업용 공기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두 기업은 이 기술을 오픈소스화하여 극세사 손실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폐기물 제로의 순환 산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10월에는 전 세계 패션 및 섬유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국제 의류 연맹과 기본 협약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이어 같은 달에 인디텍스는 소재 과학 회사인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7000만 유로 (약 1,005억 원)이상의 섬유 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사이코라(cycora)를 구매하기로 했다.


이 파트너십에 따라 인디텍스는 산업 후 및 소비 후 폴리에스테르 폐기물에서 추출한 혁신적인 소재인 사이코라의 연간 생산량 중 상당 부분을 구매함으로써 섬유 대 섬유 재활용 폴리에스테르의 확대를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인디텍스는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2030년까지 섬유 원료만 사용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 면직물 폐기물에서 얻은 서큘로스 2,000톤을 처음으로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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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지속 가능성은 의심의 여지 없이 2023년 최대 화두였다. 예년과 달리 올해 달라진 점은 소비자들이 이 용어의 사용에 대해 점점 더 회의적인 기각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이 단어가 새로운 컬렉션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거나 브랜드의 사소한 일회성 노력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큰 틀에서 보면 거의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 지속 가능성은 단순히 체크박스에 체크하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


H&M은 지난 여름  '오해의 소지가 있는 환경 주장'으로 비난을 받은 브랜드 중 하나다.


노르웨이의 소비자 감시단체가 제기한 의혹은 결국 지속가능한 의류 연합(Sustainable Apparel Coalition)의 소비자 대상 투명성 프로그램인 히그 인덱스(Higg Index)의 재검토와 몇 가지 변경, 그리고 기업이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려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전체 브랜드 리브랜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H&M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야?좇?꺾지 않고 있다.


올해 초에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레스터셔(Leicestershire)에 두 개의 새로운 발전소를 건설하는 협력 프로젝트의 완료를 발표했다.


그 후 H&M은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및 해양에 대한 행동을 확대하기 위해 CEO인 헬렌 헬머슨(Helene Helmersson)이 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협약인 패션 팩트( Fashion Pact)의 공동의장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7월에는 자사 코스(COS) 브랜드가 리커머스의 순환형 모델 시험에 참여했으며, 그 다음 달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미국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압력을 가하기 위해 온라인 리세일 플랫폼 쓰레드업(thredUP)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H&M의 EMTN(유로 중기 채권) 프로그램에 따라 8년간 5억 유로(약 7,177억 원)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 자금은 순환 경제, 친환경 건물,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지속 가능한 물 관리 및 폐수 관리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할당될 예정이다. H&M은 이 채권이 3.5배 이상 초과 청약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패션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최초의 친환경 대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동남아시아 은행 DBS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물론 올해 어려움도 있었다. H&M은 미얀마에서의 소싱 포지션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결국 실사 문제로 미얀마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방글라데시 전역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방글라데시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을 약속함으로써 공장주들을 지원한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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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Nike)


2023년은 나이키에게 힘든 한 해였다. 한편으로는 2023년에 다시 한 번 가장 가치 있는 패션 브랜드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출 감소와 공급망의 윤리적 위반에 대한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초, 3분기 나이키의 시장 가치가 19.2% 하락하여 320억 달러(약 41조 5천억 원)의 시장 가치 손실을 기록하자 투자자들은 "우려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3분기 실적 부진과 우울한 4분기 전망, 그리고 두 번째 주요 시장인 중국 신발 부문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글로벌데이터는 분석했다.


또한 나이키는 공급망 내 인권 침해 문제로 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내 노동자 처우와 관련하여 OECD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나이키는 지속 가능성 및 디지털 투자에 대한 노력을 강화했다. 글로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나이키는 재생 섬유 특허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비브람(Vibram)과 제휴하여 고무 밑창 제조업체의 기술과 독점적인 밑창 디자인을 트레일 레이싱 신발에 도입했다. 또한 러너의 체온 유지를 위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적응형 통기성 의류 기술인 에어로가미(Aerogami)를 선보였다.


4월에는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 앱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걷기, 달리기, 조깅을 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니즈에 기반한 새로운 신발인 모티바)Motiva)를 디자인했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나이키는 지난달(11월) 지속가능의류연합(SAC) 및 패스트 패션 브랜드 타켓과 함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제조업체 기후 행동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나이키를 포함한 주요 기업 에너지 고객들이 모인 청정에너지 조달 아카데미(Clean Energy Procurement Academy)를 출범시켜 기업들이 글로벌 탈탄소화의 필수 요소인 청정에너지를 탐색하고 도입할 수 있는 기술적 준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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