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장 투자 가치 높은 디자이너 핸드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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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파 쇼핑백, 에르메스 콘스탄스, 루이비통 네버풀…재판매 시장에서 소매가의 100% 이상

2023-12-15 오전 10: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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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최고 실적을 낸  재판매 브랜드로 델파가 이름을 올렸다.



명품 쇼핑객에게 있어 가치 유지와 재판매 가치는 현명한 투자자와 패션 애호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핸드백, 고급 주얼리, 시계 등 명품 액세서리를 구매, 위탁, 거래,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럭셔리 리세일 플랫폼 리백(Rebag)은 최근 럭셔리브랜드의 재판매 가치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4번째 연례 클레어 보고서를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올해 조사 결과를 한 겹 한 겹 벗겨보면, 1차 시장의 희소성, 대중문화의 영향, 급성장하는 중고 시계 시장이 재판매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잘 드러난다. 2023 클레어 보고서는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시킨 일부 럭셔리 브랜드의 인상적인 성과를 보여준다.


재판매 가치가 가죽 제품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명품 브랜드는 재판매율을 마케팅에 활용하여 제품이 현명한 투자 상품임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럭셔리 시장이 성장하고 패션계가 재판매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비교적 저렴한 젊은 브랜드가 럭셔리의 새로운 정의를 내림에 따라 핸드백을 투자 상품으로 보는 시각이 그 어느 때보다 크고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고학력 소비자들이 핸드백 구매를 부동산이나 자동차 구매처럼 여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1차 시장의 패션 브랜드와 리테일러들도 재판매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노련한 수집가든 럭셔리 업계에 처음 입문한 사람이든 하이엔드 브랜드의 재판매 가치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리백의 2023 클레어 보고서가 이 화려한 업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처를 소개하는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종합적인 명품 감정 지수인 리백의 2023 클레어 보고서는 세심한 연구와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이 보고서는 핸드백, 고급 주얼리, 시계와 같은 명품의 구매, 판매, 거래, 위탁과 관련된 리백의 거래에서 얻은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한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가장 가치 있는 투자처와 시장 역학관계가 명품의 재판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어 주목할 만하다.


9년 전통의 명품 리세일 기업 리백의 창업자 겸 CEO인 찰스 고라(Charles Gorra)는 "올해 보고서는 주요 시장의 희소성과 가격 인상이 재판매 가치에 미치는 영향, 대중문화가 가치 유지에 미치는 영향, 중고 시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등 여러 가지 주요 데이터 포인트를 조명하고 있다. 이러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이 리세일 마켓에서 명품을 구매할 때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하는 리백의 독점 기술인 클레어(Clair)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를 통해 어떤 명품 브랜드와 품목이 가치가 있고 어떤 품목이 최고의 투자 수익을 약속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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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매를 위한 종합 럭셔리 평가 지수



이 보고서의 스타 브랜드는 디자이너 텔파 클레멘스가 만든, CFDA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혁신적인 가방 브랜드 텔파(Telfar)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젠더리스 브랜드 텔파(Telfar)는 '차트에서 벗어난' 가치 유지율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2022년 클레어 보고서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이 브랜드는 2023년에도 평균 228%의 놀라운 가치 유지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막강한 입지를 과시했다. 리백은 이 브랜드의 '중고 시장에서의 평균 가치 유지율'이 에르메스를 포함한 모든 기존 브랜드를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텔파 x 어그 쇼핑 토트백은 소매 가치의 211%를 유지했고, 시그니처 쇼핑 토트백은 193%를 유지했다.


2022년에 '유니콘' 지위를 획득한 세 브랜드인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중 에르메스만이 2023년에도 이 부문에서 자리를 지켰으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가 합류했다. 에르메스는 4년째 소매가치가 110%를 유지하며 텔파 다음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브랜드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에르메스의 콘스탄스 백과 피코틴 락 백의 가치가 가장 높게 유지되었다.


고야드의 뒤를 이어 샤넬은 자체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판매 가격도 상승했으며, 특히 도빌 토트백, 22 체인 호보, 코코 탑 핸들 등이 소매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향이 있었다. 루이비통은 가치 유지 측면에서 샤넬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07년에 출시된 네버풀 토트백은 대기자 명단을 도입한 후 올해 인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네버풀 토트백은 평균적으로 소매가의 136%를 유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는 1차 시장 가격 상승률이 2차 시장 가격 상승률을 앞질렀기 때문에 일부 브랜드의 평균 가치 유지율이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요즘에는 많은 핸드백이 재판매 시장에서 그다지 큰 폭으로 인상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리백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엘리자베스 레인(Elizabeth Layne)은 "작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달라진 점이 있다면, 1차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에 비해 2차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물론 여러 가지 거시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는 여전히 독점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가격을 계속 인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 시장은 그보다 조금 늦게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펜디는 바게트, 퍼스트, 선샤인 쇼퍼 등의 스타일에 힘입어 4%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셀린느, 프라다, 발렌티노도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의 가치를 유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액세서리 부문에서는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와 파텍 필립(Patek Philippe)이 각각 41%와 14% 포인트의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눈에 띄는 시계 브랜드로 부상했으며, 오데마 피게는 107%의 가치 유지율로 롤렉스와 함께 처음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까르띠에의 탱크 시계, 특히 머스트 드 까르띠에 탱크와 탱크 솔로가 각각 95%와 94%의 평균 가치 유지율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자 잠재력이 있는 시계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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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리백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방
셀린느의 트리오페



2023년 가장 화제의 패션 트렌드 중 하나인 '조용한 럭셔리'는 액세서리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에베, 더 로우, 보테가 베네타 같은 브랜드는 화려한 브랜드에서 벗어나 세련된 장인 정신으로 이러한 움직임을 주도했다. 이들 브랜드는 재판매 시장에서 각각 59%, 60%, 52%의 인상적인 소매 가치를 유지하며 이러한 트렌드의 전형이 되었다. 눈에 띄는 아이템 중 로에베 바스켓 토트백은 판매가의 92%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으며, 더 로우의 N/S 파크 토트백과 보테가 베네타의 BV 조디 호보는 원래 가격의 85%와 73%를 유지했다.


올해 패션 업계를 강타한 또 다른 컬러 트렌드는 바비 핑크의 부활이었다. 런웨이와 레드 카펫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바비코어는 세컨드 럭셔리 시장을 포함한 패션 업계 구석구석에도 영향을 미쳤다. 핑크 핸드백은 평균 81%의 가치를 유지했는데, 이는 다른 모든 색상을 합친 평균 가치의 76%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당연히 샤넬의 버블껌 핑크 컬러 클래식 플랩 백이 평균 가치 유지율 110%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마고 로비 주연의 영화 <바비>의 온/오프 스크린 룩에 샤넬이 눈에 띄게 등장한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2023년에 한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리백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엘리자베스 레인은 "핑크는 역사적으로 중고 시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팔리는 색상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블랙, 뉴트럴, 화이트, 때로는 네이비, 가끔 레드가 선호되지만 핑크, 특히 마고 로비의 레드카펫을 고려할 때 샤넬 핑크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패션 트렌드에 대한 대중문화의 영향은 미드 <섹스엔더시티> 리부트 두 번째 시즌이 펜디의 아이코닉 백에 미친 영향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시리즈에 등장한 피카부와 바게트 가방의 평균 잔존가치는 피날레 이후 각각 48%와 34% 상승했다. 이는 소비자의 관심과 시장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텔레비전과 셀러브리티의 지지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


전반적인 인기도 측면에서 셀러브리티가 인정한 스타일인 셀린느의 트리오페(Triomphe)가 2023년 리백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가방이었다. 트리오페에 이어 루이 비통의 네버풀이 2위, 프라다의 리에디션(Re-Edition)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에르메스의 켈리 포쉐트(Kelly Pochette)는 올해 가장 높은 가치 상승률(+93%)을 기록했다.


또한 티파니 앤 코가 LVMH에 인수된 후 리턴 투 티파니 하트 태그 초커 목걸이와 같은 특정 스타일은 평균 94%의 재판매율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부활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새로운 고객층에게 다시 소개한 '리턴 투 티파니 X 비욘세 컬렉션' 덕분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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