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패딩 총집합…올 겨울 ‘스타일 패딩’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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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졌지만 따뜻하게, 가벼워졌지만 벌키해진 스타일로 변신

2023-12-15 오후 1:20:43

겨울이 깊어지면 눈이 기다려진다. 비와 섞여 내리는 싸리눈도 좋고 세찬 바람과 함께 휘몰아내리는 눈도 좋다. 물론 그보다 훨씬 좋은 건 소복소복 내리는 함박눈. 창 밖으로 보고 있는 사람도 거리에 있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는 선물 같은 눈. 물론 이또한 과유불급인지라 너무 많이 내려서는 곤란하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눈이 내리긴 하지만 연일 영하의 기온에 한파가 기습하는 겨울에는 무엇보다 체온을 유지하고 보온에 가장 집중해야 하는 법. 그렇다고 보온만 생각하고 스타일을 놓치는 것은 MZ세대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얘기다.


반대로 스타일만을 신경쓰면서 움츠려 있지도 않는다. 눈이 오면 눈에 어울리는, 연말연시가 되면 그 때의 분위기에 맞는 따뜻하면서도 예쁜 옷을 선택해 입는다.


내 맘에 들고 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옷을 든든히 입고 겨울을 만끽하러 밖으로 나가 계절을 즐긴다. 이번 겨울, 업체들은 어떤 아이템으로 MZ들의 마음을 훔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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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씬에어 에이스(ACE)(왼쪽),. ‘MLB’ 베이직 오버 크롭 패딩



◇ 롱패딩은 가라, 숏패딩이 왔다


아무리 추워도 ‘얼죽아’를 고수하듯 겨울이 깊어져도 길고 투박한 패딩 대신 짧은 패딩으로 스타일을 지켜내는 MZ들에게 올해는 패딩의 선택지가 아주 많다.


올해에는 수년간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레트로, Y2K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90년대 유행했던 볼륨감 있는 ‘숏패딩’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작년보다 길이는 더 짧아지고 실루엣은 한층 벌키해진 것이 특징.


MLB(엠엘비)는 배우 문가영을 모델로 페미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크롭 패딩을 출시했다.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의 여성 베이직 오버 크롭 패딩은 동그란 핏에 너무 짧지 않은 트렌디한 크롭 스타일로 겨울에도 산뜻한 스타일링 가능하다. 오리 솜털을 90% 이상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을 높였으며, 레글런 소매 패턴과 밑단 E-밴드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MLB만의 힙한 무드와 핏이 돋보이는 23FW ‘메가로고 패딩 시리즈’는 MZ세대 니즈를 제대로 관통했다.


K2는 크롭 기장이면서 볼륨감 있는 푸퍼 스타일의 숏다운 ‘씬에어 에이스(ACE)’를 선보였다. 고밀도의 10데니아 슈퍼소프트 안감을 적용해 가볍고 부드럽다. 겉감에는 스트레치 소재의 라미네이션 필름을 적용해 활동성과 방풍 기능이 우수하다.


여기에 K2는 소재의 무게감을 확 줄여 언제라도 입기 좋은 패딩으로 입소문나고 있다. 제 아무리 따뜻하다해도 무거운 외투는 꺼리게 되는 고객들의 니즈를 기술력으로 한 방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K2는 혁신적인 다운 압축 기술을 적용한 다운 패브릭 ‘씬다운’을 앞뒤 어깨 상단에 적용해 다운을 입었을 때 어깨에 느껴지는 무게감을 최소화했다.


씬다운은 다운 압축기술로 특허 출원을 받은 세계 유일의 다운 패브릭으로 가볍고 재봉선이 없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냉기가 없어 보온성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일명 김밥패딩으로 일컬어지던 패딩스타일에서 벗어나 길이도 색상도 다양해져 코트 대용으로 입기 좋을 만큼 미니멀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패딩의 부한 느낌을 싫어하던 사람들까지 패딩을 사랑하게 될 정도로 코트형 다운과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여성용 벨트 디자인까지 훨씬 다채로워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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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이효리 펌프패딩(왼쪽), ‘휠라’ 밀라노 다운 컬렉션



◇ 핫한 스타들의 더욱 핫한 패딩 화보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는 스타의 화려한 등장이다. 바로 이효리.


생활문화기업 LF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국내 전개 1주년을 맞아 새 앰버서더로 이효리를 전면에 내세워 패딩 컬렉션 메인 화보 및 영상을 공개했다.


이효리가 선보인 23FW 패딩 컬렉션은 대표 아이템 ‘펌프 패딩’을 중심으로 총 9개 스타일의 유니섹스 겨울 아우터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은 동물복지를 준수하는 RDS 인증을 받은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가치까지 담았다. 그리고 이번 FW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소재부터 크롭, 숏 기장의 미들다운 라인과 미들, 롱 기장의 헤비다운 라인 등 컬러와 소재, 길이감을 다채롭게 구성해 겨울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성별, 연령에 상관 없이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라인을 세분화했다.


새 앰버서더 기용은 이뿐만이 아니다. 에프앤에프에서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올 겨울 대세 배우 고윤정을 새로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다운자켓 화보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화보 속 고윤정은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수려한 외모로 퍼 후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프리미엄 롱패딩 스타일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필요한 기능성 여성 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트렌디한 크롭 스타일의 ‘헤이니 2in1 크롭 패딩’과 함께 ‘고프코어 프리미엄 트레킹 슈즈’를 착용, 세련되면서도 패셔너블한 아웃핏을 연출했는가 하면, 스포티브한 포니테일에 짧은 패딩 코디로 한겨울 아웃도어에서도 트렌디하고 편안한 움직임과 함께 역동적인 우먼스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를 내세워 올 겨울을 공략하고 있다.


휠라 2023 윈터시즌 ‘밀라노 다운 컬렉션’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이자마자 주력 컬러 완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겨울 대표 제품군으로 브랜드 고유의 이탈리안 헤리티지가 반영된 로고 포인트 및 라벨을 부착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고 트렌디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등 디자인과 기능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트렌디한 세미 크롭 길이의 볼륨감 넘치는 형태에 광택감 있는 나일론 글로시 소재를 사용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광택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책임 있는 다운 기준인 RDS 인증을 받은 것은 기본이고 경량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리미엄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했다.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불필요한 디자인은 최소화하는 반면, 일반 패딩보다 포근하게 몸을 감싸줄 수 있도록 특수 봉제 기법을 적용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바라클라바 후드를 탈부착 가능하게 추가했으며, 안감과 겉감을 다른 컬러로 배색하는 등 섬세하게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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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M윈터디퍼다운자켓



◇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만남


디자인도 좋지만 일단 패딩은 따뜻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스포츠웨어에서 내놓은 패딩은 어떤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그야말로 전천후 아우터로 눈밭을 굴러도 한파가 몰려와도 자신있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공개한 전속 모델 아이유, 손석구와 함께한 겨울 아웃도어룩 화보는 블랙야크의 고기능성 제품을 중심으로 눈꽃 산행부터 가벼운 트레킹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겨울 아웃도어룩 스타일링을 담았다. 아이유와 손석구는 보온성이 강조된 블랙야크의 다운 자켓 라인업을 다양하게 제안하며 매서운 추위에도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


그 중에 강렬한 레드 컬러를 완벽하게 소화한 아이유의 화보 속 제품은 ‘D바론고어텍스WSP다운자켓’으로 고기능성 DNS 라인의 구스 다운 제품이다. 블랙야크의 특허 기술인 3D 챔버 봉제 기법을 적용해 냉점을 최소화했고,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로 방풍 기능 또한 우수하다. 블루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손석구의 다운은 ‘M카마나다운자켓’으로 부드럽고 경량감이 뛰어난 퍼텍스 소재에 우수한 필파워로 패커블과 복원이 용이해 한겨울 산행 시 기온에 따라 착용하기 좋다.


레드, 블루 등 강렬한 색상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그레이시 베이지 컬러를 선택해 모노톤의 다운 스타일링을 선보인 ‘M윈터디퍼다운자켓’은 깔끔한 전면부와 퀼팅을 강조한 후면부로 디자인성을 더욱 높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도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안타티카는 2011년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계기로 개발한 헤비다운으로, 2012년 FW시즌에 첫 출시한 이후 하나의 브랜드명으로 인식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겉감은 코오롱스포츠가 고어텍스와 수년간 공동 개발한 ‘안타티카 윈드스토퍼’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해 R&D와 친환경의 의미를 모두 담았으며, 안감은 일반 소재보다 발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라핀 코팅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목과 얼굴처럼 살이 직접 닿을 수 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촉감이 따뜻한 소재로 보강했다. 겨드랑이 부분은 체온으로 땀 배출이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벤틸레이션이 가능한 울 충전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프리미엄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 어패럴’에서는 겨울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며 보온성까지 함께 갖춘 다양한 아우터를 준비해놓고 있다. 또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하여 헤비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23FW 프리미엄 헤비 다운 자켓을 비롯해 스노우피크 시그니처 헤비 아우터인 ‘시티캠퍼 시리즈’, 새롭게 선보이는 고기능 소재 ‘캠픽 다운 시리즈’, 활동적인 움직임에 최적화된 ‘프로 헤비 다운 시리즈’, 완벽한 보온을 위한 ‘롱 다운 시리즈’까지 스노우피크의 프리미엄 아우터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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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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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어패럴’ 캠픽 헤비 다운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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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인기검색어 순위(출처:네이버 데이터랩)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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