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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이 미스가이디드 인수를 통해 영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
중국의 울트라-패스트 패션 이커머스 기업 쉬인의 미스가이드 인수는 "영국 패션 시장을 더욱 지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이번 주에 프레이저스 그룹이 디지털 패션 소매업체 미스가이디드(Misguided)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일부 사람들은 놀랐을지 모르지만, 쉬인의 입장에서는 사업적으로는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한 애널리스트가 말했다.
인수 금액이 공개되지 않은 쉬인과 프레이저그룹의 이번 M&A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이 영국 브랜드를 인수한 첫 사례다. 쉬인은 ‘미스가이디드’ 브랜드의 IP(지식재산권)을 확보, 앞으로 미스가이디드닷컴(Missguided.com)을 운영하게 된다.
도널드 탕 쉬인 회장은 “독특한 브랜드 개성을 활용해 미스가이디드를 재점화하겠다”고 했고, 마이클 머레이 프레이저그룹 CEO는 “프레이저그룹과 쉬인의 추가 협력에 대한 논의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데이터의 어패럴 애널리스트 앨리스 프라이스(Alice Price)는 "쉬인은 첫 영국 브랜드 인수를 통해 영국 의류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기가 급상승한 이 울트라-패스트 패션 대기업은 올해 영국 의류 시장 점유율이 0.5%포인트 상승한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처음으로 상위 10대 의류 회사대열에 진입했다.
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쉬인은 매우 저렴한 가격과 패스트-패션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트렌드 대응으로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두었다.
프레이저스 그룹은 미스가이디드가 자사 비즈니스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애널리스트 앨리스 프라이스는 "쉬인의 우수한 재정 자원과 패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향상된 검색 및 제품 필터를 통해 디지털 제안을 강화하여 쇼핑객에게 더 큰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를 재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저스 그룹은 M&A 후에도 미스가이드의 직원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프레이저스의 CEO 마이클 머레이는 향후 미스가이드와 쉬인 간의 '추가 협업' 가능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프레이저 그룹의 브랜드 매각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쉬인이 지난 8월 미국 패스트 패션 소매업체 포에버 21과 체결한 것과 유사한 계약을 프레이저스 그룹과 체결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또한 영국 전역의 프레이저스 소유 매장에 쉬인의 제품군이 입점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 앨리스 프라이스는 "쉬인은 종종 수준 이하의 윤리적 기준으로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에 소비자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현지 브랜드와 거래를 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비슷한 움직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들을 헐값에 사들이면서 번창하는 대차대조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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