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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로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슈메나 카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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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끌로에'는 지난 9월 28일(현지시각) 마지막 패션쇼를 선보였던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뒤를 이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케메나 카말리(Chemena Kamali)를 임명했다.
1981년 독일에서 태어난 케메나 카말리는 뉴욕에서 성공적인 인디 브랜드를 만든 가브리엘라 허스트와는 달리 패션계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그녀는 피비 필로의 팀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하여 2013년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디자인 디렉터로 다시 합류한 후 끌로에 하우스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등 뛰어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6년부터 안토니 바카렐로가 이끄는 생로랑의 여성복 레디-투-웨어 디자인 디렉터로 일했다.
케메나 카말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의 마음은 끌로에를 떠난 적이 없었다. 20여 년 전 끌로에의 문을 처음 두드렸을 때부터 그랬다. 따라서 끌로에로 돌아오는 것은 자연스럽고 매우 개인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케메나 카말리는 오는 2024년 1월 파리에서 끌로에의 첫 번째 프리-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2024년 2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서 2024 가을/겨울 끌로에 컬렉션을 선보인다.
1952년 이집트 태생의 가비 아기옹(Gaby Aghion)이 설립한 럭셔리 하우스 끌로에는 칼 라거펠트, 마틴 싯봉, 스텔라 매카트니 등의 유명 디자이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덕분에 오랫동안 파리 패션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다.
케메나 카말리는 "가비 아기옹과 칼 라거펠트가 메종 역사 초기에 정의한 비전을 바탕으로 이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오늘날 끌로에가 지닌 감성적 연결과 정신을 담아내고 싶다. 이런 기회와 신뢰를 준 것에 대해 리카르도 벨리니, 필립 포르투나토, 요한 루퍼트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케메나 카말리는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에서 유명한 루이스 윌슨 교수 밑에서 패션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패션계에 처음 입문했으며, 2007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끌로에의 사장 겸 CEO 리카르도 벨리니는 "끌로에에 합류한 케메나 카말리를 환영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그녀의 탁월한 창의적 재능과 폭넓은 경험, 브랜드의 유산과 가치에 대한 특별한 유대감은 끌로에를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끌로에에 대한 애정에서 영감을 받은 케메나의 비전은 끌로에의 고유한 DNA를 진정으로 기념할 것이다. 끌로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끌로에 정신의 화신인 케메나는 끌로에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것이다. 그녀의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끌로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케메나 카말리는 끌로에와 메종에 의미 있는 복귀를 의미한다.
1985년부터 끌로에는 루퍼트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리치몬트 그룹에 속해 있다. 리치몬트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럭셔리 대기업으로 알라이아, AZ 팩토리, 던힐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몬트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부첼라티, 보메 메르시에, IWC, 파네라이, 예거 르쿨트르 등 시계 및 주얼리 브랜드로 훨씬 더 유명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리치몬트 그룹의 패션 및 액세서리 사업부 CEO 포투나토는 "끌로에는 리치몬트에서 중요한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브랜드 헤리티지에 대한 열정과 끌로에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고려할 때 케메나 카말리의 복귀는 메종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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