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라반 X H&M 캡슐 출시 파티에 참여한 엘르 패닝, 자레드 레토, 댐슨 이드리스, 이리나 샤크 등의 셀럽들이 출시에 앞서 컬렉션의 주요 룩을 선보였다. |
지난 봄, 라반(Rabanne)은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잘란도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컬러풀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올 가을,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파코 라반이 설립한 럭셔리 브랜드 라반은 패스트 브랜드 H&M과 공동 디자인한 또 다른 반짝이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돌아왔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남여성복, 슈즈와 액세서리, 홈 데코, 그리고 브랜드의 특징인 스팽글이 풍성하게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캡슐 컬렉션은 오는 11월 9일부터 전 세계 온라인과 일부 H&M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단호한 쾌락주의 정신이 특징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지난 10년간 라반을 이끌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줄리엔 도세나와 H&M의 디자인 책임자이자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이 함께 디자인했다.
지난 10월 2일(현지시각) 파리 2구의 몽마르뜨 거리에 위치한 고급 나이트클럽 실렌시오(Silencio)에서 열린 화려한 파티에서는 엄선된 게스트와 아티스트들이 기성복 컬렉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유명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독특한 감성을 다은 디자인이 특징인 실렌시오는 스팽글과 글리터로 장식된 페스티브 컬렉션을 공개하기에 완벽한 배경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출신 가수 쉐어, 미국 배우 엘르 패닝과 자레드 레토, 러시아 모델 이리나 샤크, 프랑스 모델 티나 쿠나키, 한국 DJ 페기 고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금색과 은색 스팽글로 장식된 롱 드레스,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앙상블, 네이비블루 밀리터리 스타일 코트 등 세련된 캡슐 컬렉션 룩을 착용했다. 액세서리의 경우, 라반의 상징적인 아이템인 숄더백을 새롭게 재해석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
|---|
라반 X H&M 컬래버레이션 론칭 파티에 참석한 미국 가수 쉐어
|
H&M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Ann-Sofie Johansso)은 “라반의 메탈릭 드레스는 패션계 역사의 일부다. 우리는 이 놀라운 콜라보레이션으로 눈부시고 다양한 라반의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라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줄리엔 도세나 (Julien Dossena)는 “디자이너로서 항상 쾌락주의와 임파워먼트를 탐구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었다. H&M과 함께 라반의 아방가르드한 에너지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스웨덴 패스트 패션 브랜드 H&M은 2004년 독일의 유명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첫 번째 독점 캡슐을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협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미 베르사체, 꼼데가르송, 발망, 메종 마르지엘라, 스텔라 매카트니, 뮈글러 등 주요 패션 하우스 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콜렉티브 '리바이브(Revibe)'와 같은 신진 디자이너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H&M은 패션계 유명 디자이너들과 공동 디자인한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하이패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럭셔리 산업을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슷한 전략에 따라 H&M은 지난 4월 독일의 패션 이커머스 업체 잘란도와 협업을 진행하고 5월에 뮈글러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후 올해 세 번째 협업 컬렉션이자 두 번째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라반과 함께 진행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라반은 자사의 쿠튀르 유산과 온라인 패션 리더들의 이커머스 전문성 및 시장 지식을 융합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상반기에 이 두 브랜드는 칸타(Kantar)의 프랑스 이커머스 패션 지표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대중의 의식 속에 새롭게 변신한 라반(올해 6월까지 파코 라반으로 불림)의 새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새로운 고객층과 소통하여 젊은 소비자나 예산이 적은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