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으니까 함께 해요, MZ는 ‘취향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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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커뮤니티의 결정체, 취향과 관심사로 똘똘 뭉치다

2023-10-04 오전 9:14:22



요즘, 취향만큼 강하고 끈끈한 연대가 있을까?


같은 지역 사람이라고, 같은 학교 사람이라고 만나는 시대가 아니다. 취향과 관심사가 같아 ‘척’하면 ‘척’ 알아듣고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야 내 귀한 시간을 기꺼이 내어준다. 그런 플랫폼 혹은 모임이라야 시간과 체력을 들여 참여하고 머문다. 서로 맞지 않는 취향을 억지로 끼워 맞출 필요 없이 나와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 함께 즐기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는 싹 사라지고 없던 활력까지 차오른다.


이렇게 편안하게 만난 이들이 자연스레 커뮤니티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브랜드가 나서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고객들의 판을 키워주기도 한다. 좋아하는 마음은 알고 싶은 마음으로 발전하고 미운정 고운정 들어 애정과 결속력은 더욱 단단해진다. 커뮤니티는 충성고객을 이뤄내는 근간이 되어 브랜드를 지켜주는 선순환을 일으켜 브랜드 성장에 든든한 뿌리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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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트릿 스냅



◇ 재미있으니까…무신사 스냅, SSF샵 다이버


어느새 취향 커뮤니티는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소통하는 핵심 마케팅이 되었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사람들은 이를 통해 취향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다. 즉 커뮤니티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자신의 취향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플랫폼이 되어준다.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한 무신사는 대표 콘텐츠 ‘거리 패션’을 2021년 6월부터 ‘무신사 스냅’으로 확장해 운영해오고 있다. 무신사 스냅은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뽐낼 수 있는 패션 커뮤니티 서비스로 개인의 관심과 취향에 맞는 크리에이터를 팔로우하고 ‘좋아요’나 댓글을 남길 수 있는 기능 등을 통해 고객 간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 지난 3월에는 빅히트 뮤직과 함께 무신사 스냅을 통해 신인 보이그룹 멤버를 찾는 ‘스냅 캐스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무신사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누구나 들어와 놀 수 있게 해준다. 딱히 제품을 사지 않더라도 무신사를 들락거리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무신사 커뮤니티와 콘텐츠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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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F샵 다이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SSF샵은 지난 5월 패션 스타일로그 ‘다이버(diver)’를 새단장 오픈했다.


다이버는 패션과 관련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로 누구나 스타일링 콘텐츠를 자유롭게 올리고 소통하며 피드백을 통해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는 공간이다. 다이버는 지난해 1월 오픈한 이후 MZ세대의 팬덤 유저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SSF샵은 패션 일기장 형식의 패션 스타일로그 개념을 도입해 꾸준하게 나의 스타일을 기록하고 쉽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커뮤니티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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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알파인클럽 'BAC 클럽데이'



◇ 함께 해요…블랙야크 알파인클럽, 코오롱 솟솟클럽


취향 커뮤니티는 온라인뿐 아니라 실제로 새로운 친구나 동료를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멤버들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교류하고 실천할 수 있다. 나아가 삶을 더욱 빛나게 해줄 많은 정보와 기회까지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아웃도어 커뮤니티라면 더더욱.


블랙야크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아웃도어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보자는 기획으로 2013년에 시작해 올해로 회원수 40만 명을 돌파했다.


BAC 회원들의 누적 인증 수는 약 686만 건에 이르며, 누적 등반 높이는 약 626만km에 달한다. BAC는 산을 매개체로 10대부터 90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아웃도어 소통의 장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만2,853명의 완주자를 배출한 대표 프로그램 ‘명산 100’, 바다와 만난 섬의 산을 오르는 ‘섬앤산’, 산행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마운틴’ 등이 있으며, 히말라야 트레킹 기회를 제공하는 대규모 아웃도어 축제 ‘BAC 클럽데이’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다시 열린 클럽데이에는 BAC 회원 약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전의 가치와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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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솟솟클럽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공식홈페이지 리뉴얼을 단행하며 아웃도어 액티비티 커뮤니티인 ‘솟솟클럽’ 기능을 강화했다.


단순히 온라인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진정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즐거움을 서로 공유하는 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솟솟클럽은 코오롱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나만의 아웃도어 경험을 사진과 글로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다.


등산인들은 솟솟클럽을 통해 아웃도어 활동에서 느낄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 모험정신, 자신감 등을 표현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아웃도어 장소나 정보, 루트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꿀팁도 서로 나눌 수 있다.



◇ 좋아하니까…스노우피크 웨이


스노우피크 웨이는 1998년부터 브랜드 유저와 함께 이어오고 있는 스노우피크 고유의 이벤트이다. 유저와의 소통을 통한 교감, 경험을 공유하면서 만들어가는 이해, 그 이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스노우피크코리아는 2009년을 시작으로 37번의 스노우피크 웨이를 진행해왔다.


고객들을 캠핑장에 초청해 직원들과 함께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캠핑을 하는 ‘스노우피크 웨이’ 외에도 캠프 입문자를 위한 이벤트 ‘스타터 캠프’, 매년 봄가을에 진행하는 ‘설봉제’ 등 대표 캠핑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하남에는 캠핑과 카페, 사무실을 겸할 수 있는 랜드스테이션이 있으며 용인 에버랜드 인근 부지에는 2만 평 규모의 캠핑장을 짓는 등 캠핑을 좋아하는 고객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드는 등 커뮤니케이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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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피크 웨이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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