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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참여 프로그램 |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었다. 업무 특성상 패션계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나 같은 바이어 입장에서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매/유통 컨셉의 ‘서울패션위크’를 항상 주목하고 있다” 이달 초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서울패션위크의 트레이드쇼를 둘러본 오반 필립 '르봉마르쉐' 남성복 바이어의 말이다.
해외 큰 손 바이어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4대 패션위크(뉴욕, 파리, 밀라노, 런던) 보다 개최 시기를 앞당겨 진행한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서 행사 5일동안 1000건이 넘는 수주 상담이 진행됐다. 수주상담 금액은 514만불로 전년대비 4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 총 5만3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30개 패션쇼를 1만7000여명이 관람했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에는 3만6000명이 참여했다. 5일동안 5만여명 이상이 서울패션위크 프로그램(쇼, 체험)에 참여해 즐기고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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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장면 |
2024 봄과 여름 트렌드를 미리 만나보는 자리인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 컬렉션을 시작으로 총 29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와 1개 기업 패션쇼가 진행됐다.
연기와 춤이 더해진 런웨이, 오케스트라 연주가 접목돼 공연 요소를 더한 무대 연출, 미술을 접목한 패션 등 매시즌 진화를 거듭하는 서울패션위크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와이쏘시리얼즈'는 런웨이에 연기, 춤사위를 접목했고, '얼킨'은 신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라이브 공연을, '그리디어스'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더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의 확장성을 선보였는가 하면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디자이너 작품 판매 연계를 시도했다.
총 9개 브랜드(와이쏘시리얼즈, 데무 박춘무, 석운윤, 라이, 피플오브더월드, 디앤티도트, 곽현주 컬렉션, 두칸, 시이안)에서 각각 1명의 아트스트(감만지, 신경철, 이상원, 김시현, 이아람, 이사라, 심주하, 토코토코 진, 김한나)와 협업해 작가의 작품을 패턴화한 컬렉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9/1~9/7)과 무역센터점(9/8~9/14)에서 진행됐으며, 오늘(22일)에는 현대 판교점 5층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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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쇼 바이어 미팅 |
또 하나 이번 트레이드쇼에는 27개국 125명의 해외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영국 럭셔리 백화점 리버티런던(Liberty London)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백화점 르봉마르쉐(Le Bon Marche) △일본 대표 백화점 브랜드 이세탄(ISETAN) 등이 방문했다. 그간 강세였던 아시아 시장에 이어 유럽, 중동까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실질적인 수주상담으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94개 패션 브랜드(의류,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를 대상으로 총 1134건에 514만불 규모의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시즌 대비 162만불이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캐나다, 중국, 일본 순으로 수주 상담 실적이 높았다.
한편 다양한 산업군과 협업해 ‘패션’의 확장성을 보여준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5일간 3만6000여 명의 시민 및 관광객이 패션과 테크가 조합된 8개 기업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이는 역대 최다 참여인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1만9000여 명이 증가한 규모다.
△글렌피딕(세계 최다 수상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은 패션쇼 런웨이를 체험해보고 360도 회전 영상을 찍어볼 수 있는 ‘글렌피딕 런웨이 스튜디오'를 △제니하우스(청담동 프레스티지 뷰티살롱)는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컨셉으로 한 공간에서 전문 아티스트들이 진행하는 헤어·메이크업 터치업 시연을 △틱톡(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과 함께 ‘블루 카펫’을 밟고 내려오는 특별한 순간을 영상에 담아 올리는 패션 챌린지 등을 진행했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 비즈니스의 장이자 축제 현장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면서 “향후 세계 4대 패션위크에 견줄 만큼 큰 영향력을 갖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모색과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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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콜(뉴진스) |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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