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가 중요…코오롱FnC, ‘서큘러 패션’ 깃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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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류·재고를 다시 소재화 하는 지속가능한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 MOU 체결

2023-09-14 오전 9: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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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한국국제협력단 본부에서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 에코BU 대표, 유석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폐의류와 재고를 다시 의류 소재화 하는 ‘서큘러 패션’ 비즈니스 도입에 첫 발을 떼었다.


서큘러 패션, 즉 순환 패션은 코오롱FnC가 ESG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리버스의 구체적 실현 방법이다. 그동안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통해 패션 재고를 다시 패션 상품으로 되살려 가장 패션회사다운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이를 패션 밸류 체인으로 확장해 비즈니스적 측면에서 서큘러 패션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발상이다.


코오롱FnC는 지난 해 패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소셜 벤처 ‘KOA’를 인수해 그 바탕을 마련했다. KOA가 몽골에서 진행한 지속가능 캐시미어 소재 사업에서 착안, 폐의류와 재고를 다시 의류 소재화하는 서큘러 패션 확장판을 고안해냈다.


먼저, 코오롱FnC는 이제 자회사가 된 KOA를 통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지난 12일 ‘몽골·베트남 폐의류·재고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코이카가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코이카 플랫폼 ESG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환경, 사회, 지백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인 ESG가 기업의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기업의 자본과 아이디어, 코이카의 국제개발협력 경험을 결합, 원조의 효과를 배가하겠다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코오롱FnC의 자회사 ‘KOA’의 전문성을 활용해 폐 캐시미어의 재생을 위한 서큘레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큘레이션 센터에서는 캐시미어 단일 소재의 폐의류, 의류를 제작하고 남은 원단, 재고 의류 등을 수거해 색상과 용도별 분류, 재사용을 위한 사전 작업 등을 진행, 소위 Textile to Textile의 재생 방식을 채택해 섬유 순환 센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의 패션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큘러 패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패션전공 학과 내 서큘러 패션 과목 개설 지원 등의 지원도 계획 중이다. 코오롱FnC와 코이카는 올해 현지 심층 조사를 진행한 후 사업내용을 더욱 구체화해 2024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베트남에도 서큘레이션 센터를 건립, 캐시미어 외 타 소재로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유동주 ESG임팩트실 이사는 “현재 많이 통용되는 폐플라스틱의 의류 소재화는 그 프로세스 자체로 적지 않은 탄소발자국 증가로 이어지는 면이 있지만 우리는 소셜 벤처 시절의 KOA가 쌓아온 몽골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폐의류가 다시 의류 소재화되는 효율적인 과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코오롱FnC는 서큘러 패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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