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이번에는 H&M과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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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 쉬인이 자사의 저작권과 상표를 침해 못하도록 금지 명령 요청

2023-07-26 오전 1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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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에서만 쉬인을 상대로 한 소송이 12건 이상 접수되었다.



중국의 울트라 패스트 패션 전자상거래업체 쉬인(Shein)은 미국에서 경쟁사 테무로부터 소송을 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홍콩에서 저작권 침해로 또다른 경쟁사 H&M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중국 경쟁사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이 소송은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최근 <블룸버그 뉴스>가 입수한 2021년 7월에 발부된 소환장에 따르면, 이전에 쉬인을 소유했던 홍콩 소재 법인 조탑 비즈니스(Zoetop Business Co.)가 쉬인 그룹과 마찬가지로 피고에 포함되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H&M은 불특정 손해배상과 쉬인이 자사의 저작권과 상표를 침해하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H&M이 쉬인이 자사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증거라고 밝힌 수영복부터 스웨터까지 수십 가지 품목의 사진을 포함한 이번 소송의 세부 사항은 6월 21일 홍콩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 후 일반에 공개되었다. 다음 공판은 7월 31일에 열릴 예정이다.


스웨덴 패스트 패션 브랜드 대변인은 "쉬인이 여러 차례 우리 디자인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고 H&M이 홍콩에서 쉬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었다. 쉬인은 블룸버그 뉴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3년 동안 온라인 소매업체 쉬인에 대한 지적 재산권 침해 혐의가 다수 제기되었지만, H&M의 이번 조치는 기존 패스트패션 경쟁업체가 소송을 제기한 드문 사례다. 쉬인의 2021년 매출은 H&M에 비해 훨씬 적었지만, 빠른 신제품 출시와 소셜 미디어를 통한 강력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시장의 기업과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끌었다.


쉬인은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계 온라인 리테일러인 테무(Temu)를 상표권 및 저작권 침해 혐의와 허위 및 기만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이유로 고소했다. 이에 테무는 "쉬인이 위협과 협박을 통해 자사와 의류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중단시켜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라고 반소했다.


올해만 미국에서 쉬인을 상대로 지적 재산권 위반을 주장하는 원고가 제기한 소송이 12건 이상 접수되었다. 또한 일부 미국 변호사들은 쉬인이 조직 범죄를 표적으로 삼는 데 흔히 사용되는 공갈 행위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쉬인의 지적 재산권 도용이 비즈니스 모델의 필수 부분이며, 쉬인은 보통 해당 디자이너에게 소액의 현금 합의를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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