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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국부펀드가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인수의 후원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패션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5,000억 파운드(약 820조2,550억 원) 규모의 공공투자펀드(PIF)가 1년 전 40억 파운드(약 6조 5,620억 원) 규모의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인수의 후원자였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태국 1위 백화점 기업인 센트럴 그룹과 50대 50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영국 명품 체인 백화점을 인수한 오스트리아 부동산 회사 시그나 홀딩(Signa Holding)을 통해 소매업 지분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투자한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텔레그래프>는 시티은행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 금융이 시그나 홀딩에 투자한 금액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셀프리지 그룹을 소유한 웨스턴 가문은 가부장이었던 CEO 갤런 웨스턴이 사망한 후 카타르 국부 펀드를 제치고 센트럴-시그나 파트너십에 회사를 매각했다.
시내 건너편에 있는 셀프리지스의 라이벌 헤로즈 백화점은 카타르 소유이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셀프리지스 인수에 참여하면서 두 소매업체의 영국 중동전은 한층 더 치열해졌다.
사우디 아라비아 PIF는 그동안 영국에 많은 투자를 해왔으며, 2021년에는 축구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작년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의 2대 주주가 되었다. 이 펀드는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포함한 서구 기업에 더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LIV 골프 투어와 같은 스포츠 분야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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