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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리스트 지수의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부문에 로에베가 프라다를 2위로 밀어내고 처음 1위에 올랐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패션 플랫폼 '리스트(Lyst)'가 발표한 올 2분기 리스트 지수에 따르면 새로운 이름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순위 1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4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브랜드는 무엇일까? 바로 로에베다. 세계 최대 명품 보유 그룹 LVMH 소유의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가 같은 유명 브랜드들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고 있는 로에베는 올 2분기 검색량이 19%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리스트는 "장인 정신과 창의성에 대한 헌신이 다양한 고객 집단의 상상력을 사로잡아, 온라인에서 브랜드 열기를 이끌어내 제품에 대한 수요와 판매 급증으로 이어지는 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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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봄/여름 로에베 여성복 컬렉션 |
흥미롭게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로에베를 통해 상위 20위권에 진입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JW 앤더슨(JW Anderson) 역시 1분기에 20위권에 진입했던 순위를 그대로 유지하며 순위를 마무리했다.
나머지 상위 10위권에는 지난 시즌 1위였던 프라다가 한 계단 하락한 2위, 베르사체가 5계단 상승한 3위, 미우미우가 2계단 하락한 4위, 보테가 베네타가 1계단 상승한 5위, 발렌티노가 2계단 하락한 6위, 생 로랑이 3계단 상승한 7위, 몽클레르가 5계단 하락한 8위, 구찌가 9계단 하락한 9위, 디올이 1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이어 루이비통부터 돌체앤가바나, 디젤, 버버리, 자크뮈스, 발렌시아가, 스킴스, 나이키, 펜디, 앞서 언급한 JW 앤더슨까지 11~20위는 럭셔리 브랜드에 편중되긴 했지만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발렌시아가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두 계단 상승한 16위를 기록했는데, 이 여세를 몰아 올 3분기에 다시 톱 10에 진입해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베르사체는 훨씬 더 나은 성과를 거두며 2분기 연속 가장 빠르게 상승하여 리스트 지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 얻은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앤 해서웨이, 두아 리파 등과 같은 스타 파워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더 많은 고객층에게 다가가고 있다.
또한, 전례 없는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대중문화의 순간을 만들어내며 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화제를 불러 일으킨 퍼렐 윌리엄스의 데뷔 남성복 패션쇼에 힘입어 루이비통은 이번 분기에는 2계단 상승한 11위를 차지해 퍼렐 윌리암스으 스타 파워 덕분에 다음 3분기에는 무난히 탑 1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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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봄/여름 베르사체 여성복 컬렉션 |
브레이크아웃 브랜드와 인기 제품
리스트는 이번 분기의 '브레이크아웃 브랜드(강력하고 빠른 상승 궤도를 그리며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고야드(Goyard), 포쎄(Posse), 로로 피아나(Loro Piana)를 선정했다.
에이셉 록키와 브룩 쉴즈가 착용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창립 170주년을 맞이하여 분기 검색량이 95% 증가했다.
'조용한 럭셔리'를 표방하는 호주의 포쎄는 이번 2분기에 가장 많이 언급된 트렌드인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에 대한 검색이 31% 증가했다. 이 브랜드의 인기 제품인 앨리스 리넨 미니 드레스는 소피아 리치, 셀레나 고메즈, 릴리 앨드리지 등이 착용했다.
로로 피아나의 경우 검색량이 35% 증가하며 '계승 효과'의 혜택을 받았다고 리스트는 밝혔다. 이 브랜드의 인기 제품은 바부슈 스웨이드 뮬로 지지 하디드와 기네스 팰트로가 착용했다.
인기 제품의 경우, 이번 분기 주요 아이템은 어떤 면에서는 상위 브랜드가 반영된 것이지만, 상위 20위 안에 들지 못한 브랜드에서도 수요가 많은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로에베는 카일리 제너가 착용한 아나그램(Anagram) 탱크 탑이 이번 분기에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선정되며 탱크 트렌드가 여전히 강세라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라피아 토트백이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인기는 출시 후 몇 년이 지난 지금 컬트 액세서리 지위를 확보한 바스켓 백의 인기와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대한 스마트한 시즌 업데이트 덕분에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 에디션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2위를 차지한 오니츠카 타이거(Onitsuka Tiger)의 멕시코 66 스니커즈는 Y2K에서 영감을 받은 트렌드가 Z세대 쇼핑객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틱톡에서 1억 3,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벨라 하디드와 카이아 거버가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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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2분기 리스트 지수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히트 아이템 |
3위를 차지한 베르사체의 맥시 메두사 비기 선글라스는 두아 리파에 힘입어 이번 분기 최고의 선글라스로 선정되었다. 리스트는 "지난 3개월 동안 수요가 35% 증가하면서 '잇' 럭셔리 선글라스가 이번 분기에도 여전히 디자이너들에게 강력한 카테고리"라고 말했다.
뉴발란스의 아이메 레온 도레 신발은 오니츠카 타이거와 마찬가지로 5번째 제품으로 선정되며 스니커즈의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갔다.
유니섹스 데님 컬렉션으로 유명한 아골드(Agolde)의 진 쇼츠는 헤일리 비버, 지지 해드, 에이셉 라키 등 유명인이 착용하고 올여름 모든 가격대의 리테일러가 지지하는 인기 검색어인 조트(Jorts)가 6위에 오르며 가장 인기 있는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알라이아의 메쉬 플랫(7위), 더로우의 긴자 플립플롭(8위), 로로 피아나의 야구 모자(10위)는 새로운 '조용한 럭셔리' 아이콘으로서 인기 제품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또 다른 아이템이 9위에 올랐다. 롱샴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르 플리아쥬 백은 90년대와 2000년대 트렌드에 대한 고객들의 강렬한 향수에 힘입어 브랜드 검색이 56% 증가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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