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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의 테무를 상대로 한 소송에 이어, 테무가 쉬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면서 미국내 소송전이 격화되고 있다. |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가 의류 제조업체와의 거래에서 미국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라이벌인 쉬인(Shein)을 고소하면서 울트라-패스트 패션 시장 지배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로펌인 보이스 쉴러 플렉스너(Boies Schiller Flexner)가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패스트 패션 리테일러 테무는 지난 주 금요일 보스턴 연방법원에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이미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쉬인은 소장을 통해 테무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하여 소셜 미디어에서 쉬인을 비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테무의 소송 기각 신청은 현재 계류 중이다.
테무의 새로운 소송을 통해 지난 2017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660억 달러(약 83조 4,240억 원)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쉬인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여 제조업체들이 테무를 기피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테무는 "쉬인이 제조업체들에게 테무와 거래하지 않겠다는 충성 서약서 서명도 강요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쉬인의 비즈니스 관행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고 테무는 말했다. 또한 쉬인이 미국 내 울트라패스트 패션 시장의 확장을 방해했다고 소송에서 주장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쉬인의 대변인은 테무의 소송에 대해 "실익이 없으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송은 패스트패션 경쟁사 사이의 불화로 인해 발생한 가장 최근 소송이다.
테무의 새로운 반독점 소송은 쉬인의 법적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그룹의 디자이너들이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며 쉬인을 고소했다. 쉬인은 언론에 보도된 성명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설립된 울트라패스트 패션 브랜드 쉬인은 20달러 미만의 신발과 10달러짜리 원피스 등 저렴한 가격의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의류를 생산하여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후발 울트라-패스트 패션 브랜드 테무는 쉬인보다 더 저렴한 가격을 제공한다고 마케팅하고 있다. 데이터 회사인 이핏데이터(YipitData)는 테무의 총 상품 가치가 지난 9월에 300만 달러(약 38억 원)에서 올 1월에 1억 9,200만 달러(약 2,427억 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지방 판사 데니스 캐스퍼에게 배정된 이 소송은 불특정 세 배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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