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그룹이 유네스코에서 개최한 컨퍼런스 |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 '프라다'는 해양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프라다는 2019년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에 대한 지식을 넓히기 위해 시작한 씨비욘드(Sea Beyond)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프라다는 향후 2년간 리나일론(Re-Nylon) 컬렉션 판매 수익의 1%를 이 프로젝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리나일론은 프라다의 아이코닉한 블랙 나일론 제품으로, 프라다의 베스트셀러다. 2021년부터 카펫 조각과 바다에서 인양한 어망 등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추출한 재활용 원사를 사용해 생산하고 있다. 100% 재활용 나일론으로 만든 기성복, 핸드백, 신발로 구성된 리나일론 컬렉션은 프라다 그룹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프라다 그룹의 CSR 책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열린 IOC 총회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사실을 발표했다.
씨비욘드를 통한 프라다의 목표는 바다와 바다 자원 보존에 대한 학습을 촉진하여 전 세계 초등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지구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양을 위협하는 문제, 특히 플라스틱 오염을 인식함으로써 생태적 양심을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해양 교육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프란체스카 산토로는 "씨비욘드의 첫 두 에디션에는 15개국에서 600명의 중고등학생과 12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으며, 어린 아이들을 위한 교실 세션과 워크숍이 모두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에디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국가에 다가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우리는 각국 정부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커리큘럼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프라다는 프로그램의 교육적 차원을 강화하고 과학 연구 및 인도주의적 프로젝트까지 지원을 확대하고자 한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프라다는 일반 대중이 해양 문제에 대해 더 많이 인식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니셔티브를 계속 진행하여 제3판 '씨비욘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성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주제를 홍보할 수 있는 센터를 베니스에 설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프랑스와 코스타리카 주관으로 2025년에 개최될 차기 UN해양회의를 앞두고 프라다 그룹과 IOC는 2024년 베니스에서 준비 포럼을 개최한다. 프라다는 이 분야에서 이미 운영 중인 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어린이와 일반 대중의 인식 제고에 대한 진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론을 확보하는 등 다른 관련 이니셔티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과학 연구와 인도주의 프로젝트 측면에서 프라다는 심해 해양 생물을 연구하는 이탈리아 생물학자 지오반니 치미엔티가 이끄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지오바니 치미엔티는 이탈리아 트레미티 섬에서 지중해에서 가장 큰 검은 산호 숲을 발견하고 이를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다른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자선 단체인 국경 없는 도서관와 협력하여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해양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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