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키노, 창립 40주년 대규모 기념 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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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4명이 참여한 2024 봄/여름 컬렉션

2023-06-09 오전 11:00:15

제레미 스캇은 2023년 2월 모스키노를 위한 마지막 패션 쇼를 선보였다


에페 패션 그룹이 소유한 이탈리아 럭셔리 하우스 모스키노는 밀라노 여성복 패션 위크 기간인 9월 21일(현지시간) 창립 40주년을 기념할 특별 패션 쇼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제레미 스콧이 떠난 이후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석인 모스키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4명을 섭외했다. 칼린 세르프 드 두질레, 케이티 그랜드,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 루시아 리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1983년 밀라노에서 아이러니하고 실랄한 비판 정신으로 자신의 하우스를 설립한 프랑코 모스키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10가지 실루엣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스키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2024 봄/여름 시즌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을 디자인할 것이다. 이 행사는 창립자 프랑코 모스키노와 그의 귀중한 유산에 대한 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C.D.로 알려진 꾸뛰리에 칼린 세르프 드 두질레(Carlyne Cerf de Dudzeele)는 1980년대 스트리트웨어와 꾸뛰르를 결합한 최초의 디자이너로, <보그> 등에서 일했으며 샤넬의 칼 라거펠트, 아제딘 알라이아, 모스키노의 제레미 스콧과도 협업했다.


영국 출신 디자이너 케이티 그랜드(Katie Grand)는 기발한 팝 미학으로 유명한 디자이너로 루이 비통부터 프라다, 보테가 베네타 등 패션계의 거물들과 함께 작업해 왔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브리엘라 카레파-존슨(Gabriella Karefa-Johnson)은 <가라지> 매거진부터 <보그> 미국판에 이르기까지 패션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루시아 리우(Lucia Liu)는 중국에서 가장 선망받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겠지만, 2013년 9월 21일 브랜드 30주년 기념 쇼가 끝난 직후인 1994년 디자이너 프랑코 모스키노의 오른팔이었던 로셀라 자르디니의 뒤를 이어 제레미 스콧이 하우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역사는 반복되고 있는 듯하다. 제레미 스콧의 후임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모스키노는 9월 행사 이후 이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파노 세치 총괄 매니저도 지난 3월 회사를 떠났다.
 
에페 그룹은 현재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 2억 7,33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 주력 브랜드 모스키노에 대한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2021년에는 부족한 30%의 지분을 인수하여 모스키노를 완전히 장악한 에페 그룹은 중국 내 직접 유통도 인수할 예정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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