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텍스는 올 1분기에 1조 6,22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능가했다 |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의 소유주 인디텍스는 고객들이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기간에도 다른 소매업체를 능가했던 2022년 이후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 1분기 수익이 54% 증가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 최대 패스트 패션 기업 인디텍스는 올 4월에 끝난 1분기에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6,22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9억 8,000만 유로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주 처음으로 시가 총액이 1,000억 유로(약 139조 8,860억 원))를 돌파한 인디텍스는 스페인 내 매장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20% 상승하는 등 비용 압박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1분기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출은 13% 증가한 76억 유로(약 10조 6,313억 원)로 2023 회계연도 첫 6주보다는 다소 둔화되었다. 경쟁사인 H&M은 생활비 위기의 영향을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H&M은 자국 시장의 악천후로 인해 매출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풀앤베어(Pull&Bear)와 마시모두띠를 소유한 인디텍스는 2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의 매출이 러시아 사업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디텍스의 전략 중 하나는 유로존 밖에서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 멕시코,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국가에서는 일부 의류가 자국 시장보다 최대 91% 더 비싸다.
거시 환경의 악화로 인한 미국 내 수요 감소는 남유럽에서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판매로 상쇄되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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