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라운, 올 7월 파리에서 오트 쿠튀르 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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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쿠튀르 위크에는 첫 참가

2023-06-02 오전 10:21:28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3 가을/겨울 톰 브라운 여성복 컬렉션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하우스 '톰 브라운'은 오는 7 월 파리에서 첫 오트 쿠튀르 쇼를 개최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오트 쿠튀르 쇼에는 여성복과 남성복이 모두 포함되며 브랜드 톰 브라운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톰 브라운은 쿠튀르 카테고리에 걸맞은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옷이 특징인 정교한 쇼를 자주 개최했지만, 오트 쿠튀르로 제대로 분류할 수 있는 컬렉션을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무대인 파리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리에서 열리는 모든 패션 쇼 시즌을 주관하는 프랑스패션연합회(FHCM) 대변인은 톰 브라운이 7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정된 2023 가을/겨울 쿠튀르 패션위크의 공식 캘린더에 이름을 올렸다고 확인했다. 공식 캘린더에 진입하려면 샤넬, 크리스챤 디올 등 유서 깊은 쿠튀르 하우스 고위 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재 파리에서 쿠튀르 쇼를 선보이는 유일한 미국인 쿠튀리에는 스키아파렐리의 다니엘 로즈베리다.
 
톰 브라운은 파리에서 10년 넘게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뉴욕에서는 여성복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웅장한 세트가 있는 극장에서 펼쳐지는 톰 브라운의 뉴욕 런웨이 쇼는 꼭 봐야 할 패션쇼중 하나로 손꼽힌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패션 쇼는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오마주한 것으로, 허드슨 야드에 위치한 더 쉐드(The Shed)에서 모의 비행기를 중심으로 한 세트를 선보였는데, 2월 뉴욕 패션위크의 하이라이트였다.
 
또한 톰 포드의 뒤를 이어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새로운 회장으로 취임한 톰 브라운의 첫 시즌이기도 했다. 그의 쿠튀르 패션 셔 참가 결정은 사실상 FHCM과 파리의 주목할만한 쿠데타로, 4대 인터내셔널 패션위크에서 프랑스 파리가 1위라는 위상을 확인시켜주었다.
 
톰 브라운은 자신의 모든 컬렉션이 '젊은 경영진의 그레이 플란넬 수트'라는 단순한 콘셉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패션에서 멋진 화려한 비상을 발휘하고 있다. 그의 시그니처인 리틀 보이 플란넬 수트 외에도 크리켓 블레이저, 부클레 울 코트, 레드와 블루 스트라이프, 스트라이프 타이, 뱅커 핀스트라이프, 플리츠 스커트 등 브라운의 DNA가 담긴 아이템이 가득하다.


톰 브라운의 파리 오트 쿠튀르 참가 소식은 이탈리아 일간지 패션 섹션의 키아라 보토니와 스테파노 론카토의 기사를 통해 처음 보도되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톰 브라운은 2018년 8월 지분 85%를 인수한 이탈리아 패션 및 섬유 그룹 제냐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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