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관계사포함), K-SPA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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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오후 1:58:28







2022년 매출액 1조 2천억 원.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유니크로, 자라 등 쟁쟁한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의 당당한 경쟁 시대가 이렇게 빨리 도래하리라 예측한 전문가는 전무했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는 신성통상의 TOP10이 탑이다. 한국형 SPA 딱지를 굳이 붙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TOP10의 과잉 이슈로 오히려 신성통상의 다양한 캐주얼 부문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저변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성통상의 캐주얼 부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하고 풍부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한 신성통상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Make strong stronger

의류 수출 잘 하는 회사가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에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문 편이다. 어찌보면 거의 유사한 산업 속성의 이점으로 보다 쉽게 패션 비즈니스 조직이나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리란 기대는 애초에 성립되지 않을 만큼 사실은 이들 두 가지 비즈니스의 핵심 역량과 속성은 매우 이질적이다.

이는 무엇보다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는 최종 소비단계가 바로 고객 소비자로 그 가치사슬체계가 전혀 다르다. 하지만 신성통상은 가용 보유 역량에 대한 끈질긴 조정과 숙고를 통해 글로벌 SCM 인프라 구축이라는 절대적인 경쟁역량을 확보했다. 이 점은 참으로 높은 평가가 마땅하다. 신성통상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한 마디로 캐주얼 중심이다.

탑텐, 지오지아, 폴햄 등. 일견 중복되는 영역이 대부분인 캐주얼 세그먼트에서 신성통상은 제품 속성보다는 소비자와 착장 속성을 중심으로 절제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영리한 조합으로 전체 파이를 다 함께 키우고 있다.


◇ 고객이 체감하는 가치가 미래

고객 가치와 감성 그리고 신뢰 관계의 성립은 화려한 마케팅 수단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는 무엇보다 우선 소비자가 체감하는 패션소비 본질 가치의 충족을 전제로 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신성통상이 제안하는 가치의 파급력은 가격 그 이상이다.

신성통상의 패션은 흔히 가격에 놀라고 가치에 반한다라는 평가로 압축된다. 속도가 우선되는 패션 비즈니스 SCM 요구 속성에서 대단위 글로벌SCM의 운용은 지역적 차별 약점으로 효율의 저하 위험이 상존한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신성통상의 경우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신성통상의 절대적인 제품 가치 경쟁력은 바로 이 글로벌 SCM을 전제로 가능했음을 차별적인 경영성과 결과로 입증하고 있다.


<2019년 F-MPI 평가개요>

의류 수출기업 헤리티지 기반 패션기업의 경우에서 유래가 없는 글로벌 SCM인프라 기반 글로벌 패션 브랜딩 전략의 약진이 주목된다.

다양하고 기민한 머천다이징 SKU의 구성이나 거침없는 유통망의 확산은 이미 패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DNA가 충분히 착근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패션 브랜드 전문 회사로서 새로운 경영 문화의 정립은 일관된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일관된 비전 없이는 불가능하다. 일관성, 치밀성, 확신성 그리고 무엇보다 목표 시장의 요구 속성 변화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내부 역량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전제되었기에 새로운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 모델이 성립되고 배양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최고 경영자의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과 흔들림 없는 의지 그리고 이에 버금가는 조직 구성원의 공유된 비전과 성과 중심의 실행의 매듭은 차별적 경쟁우위 역량을 지렛대로 더욱 더 배가된 미래 성과로 응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수 기자
le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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