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년간 '종합생활문화기업'을 지향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속성장 전략은 일관되고 꾸준하다.
2022년 매출증감율 8%, 영업이익율 7%, 재고자산회전율 5.4. 조 단위 경제 규모에서도 여전히 균형 잡힌 경영 성과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코로나 충격에 매몰되었던 2020년 전체 패션시장의 규모 하락률 -19% 대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6%의 결과는 동사의 오랜 기간 축적되고 정련된 최적의 패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략의 안정성을 웅변한다.
◇ 영역의 확장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속성장을 구동하는 양축은 패션재화 부문의 영역 확장과 동시에 해외 시장 영역의 확장이다. 즉 비즈니스 부문의 확장과 지역 시장의 확장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수요를 흡인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된 경험 자산을 기반으로 인접 영역으로의 확장이라는 가장 이상적인 신규 수요의 확보를 구현하고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명품과 같이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소비재는 과감히 소비하고, 생필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패턴의 일반화로 럭셔리 및 프리미엄 상품과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양극 수요 변화를 가장 잘 바르게 올라탄 승자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 비즈니스의 대명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0년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양극 소비에 따른 영역 확장의 압권이지 않은가.
◇ 특화된 경쟁력(Competing edge)
우후죽순격 해외 유명 브랜드의 직진출 러시에도 불구하고 아르마니, 갭, 폴스미스, 쿠치넬리, 알렉산더왕, 디젤, 에르노, 제이린드버그, 끌로에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은 여전히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최적의 선택으로 지속하고 있다.
이는 수십 개에 달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관장으로 어느 한 면 밀착된 브랜드의 관리측면 잠재 약점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브랜드 특성에 최적화된 현장 영업의 수행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비즈니스 최고 성과를 구현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해외 브랜드의 한국 비즈니스 운용 부문에서만큼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차별적 조직 역량은 절대적인 경쟁우위로 평가된다. 성과로서 입증된 확실한 결과의 차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의 여전한 신뢰와 선호를 견지하게 한다.
<2020년 F-MPI 평가개요>
고가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회전효율의 약점이 있으리란 일반론도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재고자산회전율 5.4, 연간총량판매율 69% 앞에서는 머쓱해진다.
이 같은 호 성적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유통방계 패션기업이란 태생적 제한성을 상쇄한다. 이미 패션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영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되는 대목이다. 일각의 패션 유통의 강한 인프라 덕에 이 같은 호조세가 구현되었으리란 가설은 매우 왜곡된 편견이다.
분할 독립된 몽클레르신세계의 여전한 약진 역시 패션 브랜드 비즈니스에 대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높은 역량의 반증이다.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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