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액 3조 원을 훌쩍 뛰어넘은 무신사의 무한 증폭은 거침이 없다. 한국 패션 소비시장 생태계 영향권이 곧 무신사의 영역권처럼 장르에 관계없이 패션 소비시장을 관통하는 거의 대부분의 이슈들이 무신사로 점점 집중되고 있다.
반신반의했던 유니콘 기업 1순위라던 기대가 점점 더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대형 포털의 본격적인 패션시장 진입 움직임도, 대형 유통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온라인 패션 활성 대단위 투자에도 무신사의 약진은 여전하다. 무신사는 이제 상거래 차원만이 아닌 전방위 플랫폼으로 한국 패션 소비시장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 양과 질 모두에서
무신사의 성장 과정에서 규모와 내실은 선택 옵션이 아니다. 이 엄청난 그리고 지속적인 규모 성장에도 조금도 희생되지 않는 수익 효율의 유지는 결코 시운 때문만이 아니다.
무신사의 예외적인 경영성과 품질은 소비자 관점 컨텐츠의 경쟁 우위가 핵심이다.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협력사 체계의 공고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가치 컨텐츠 생성과 확장이 가능했다는 판단이다. 그런 점에서 무신사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자주 관계와 융합으로 정의된다.
무신사는 서비스 편의성에 환호하는 최종 소비자 고객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이들 콘텐츠의 근원이 되는 협력사와의 상호 의존적 관계 관리에서의 우월하다. 그 차별적 경쟁우위 역량이 차별적 성과의 결과로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무신사 플랫폼은 소수의 독점적 파워 콘텐츠의 배타적인 가치가 지배하는 공간의 우월성이 아니라 연결 가능한 흥미와 관심의 자생적인 무한 증폭이 가능한 공간의 개방성으로 도리어 확실한 플랫폼 생태계 리더십을 확보한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무신사의 힘은 선점만의 결과가 아니다. 그래서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언제나 성과지표 연산으로 추출된 수준을 훨씬 능가한다.
◇ 패션 플랫폼의 기준
무신사가 하면 그것이 기준이 된다. 무신사의 선택은 전체 시장에서의 선택이 되고 무신사에서의 위상은 곧 전체 시장에서의 위상으로 인정된다. 선점과 혁신의 힘은 이처럼 대단하다.
커뮤니티로 팬덤을 만들고 콘텐츠로 팬덤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선순환의 성장 방정식은 패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의 대표 전형이 되었다. 흔히 수익원 차원에서만 주로 거론하고 있는 무신사 PB의 확장도 사실은 보다 고객 지향적인 가치 콘텐츠 확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2019년 F-MPI 평가개요>
무신사. 이 한마디로 가치는 웅변된다. 미래의 기대주가 아니라 이미 패션 소비산업의 새로운 리더십의 선두로 자리매김한 무신사의 우월한 성과는 2018년 F-MPI 평가 TOP 20에 진입으로 압축된다.
최고 수준의 성장과 수익 역량은 물론이고 순수 비즈니스 부문에서 자구적으로 공급되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은 무신사의 거침없는 질주를 더욱 배가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패션기업의 전반적인 선전 양상에서도 특히 무신사의 차별적 경쟁 역량은 이미 수천억 원 대의 거래 규모와 최근 4개년 매출액 성장율(CAGR) 50%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와 속도로 단연 독보적이다.
이 같이 엄청난 규모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0%를 육박하는 높은 수익율은 무신사가 보여주는 경영성과의 압권이다. 100억원 이상 파트너 브랜드 100개 육성을 바탕으로 2020년 거래액 1조원이라는 야심찬 비전으로 아시아 최대 패션커머스 기업으로 나아가는 무신사의 남다른 미래가 기대된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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