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매출액 1조 5천 억원, 영업이익율 11%, 부채비율 26%. 대한민국 여성복 대표기업 한섬의 클래스는 여전하다.
타임 등 경영권 양수도 이전의 대표 브랜드들의 강세 지속은 물론 편집숍 스페이스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브랜드의 런칭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가세 역시 순조롭다.
비단 브랜드 포트폴리오뿐 만이 아니다. 기존의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유통뿐 만 아니라 온라인과 라이브커머스, 차별화된 컨셉의 자체 유통망 등 다양한 채널에서 경쟁력 강화를 배가하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채널 포트폴리오 역시 한섬의 지속성장 견인의 동력원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 아는 것이 돈이다
한섬의 IR 자료에서 자주 소환되는 '한섬은 브랜드 가치가 높은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라는 표현이 함축하듯 한섬은 패션 브랜드비즈니스에서 한섬이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꿰뚫고 있다.
상당기간 검증된 나름 최고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자생적으로 형성된 두터운 마니아 고객들의 변함없는 지지는 한섬의 견고한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이다. 이는 제품 요소의 탁월성만이 아닌 최고의 공간가치를 통해 체감되는 압도적인 브랜드 이미지의 강화라는 선순환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한섬은 패션과 브랜드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는 소비자 모두에 정통한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영권의 이관, 전문 경영인의 교체 등 상당한 경영환경의 변화 과정에서도 일관되게 고수된 최고 패션을 지향하는 변함없는 경영 원칙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컴퍼니 한섬의 빼어난 성과로 여전히 발현되고 있다.
◇ 채널 레버리지
강한 브랜드, 풍부한 오프라인 유통망 인프라. 하지만 현재의 만족에 매몰되지 않는다. 한섬은 편집 스토어 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채널 비즈니스 모델에 그 어느 기업보다 진심이다. 부자 몸조심의 안일함이 한섬의 새로운 도전 과정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한섬의 편집 스토어 전개의 확장은 최고의 리딩 브랜드 울타리에 결코 머무르지 않는다.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이라는 가장 고객 친화적인 온라인 패션 비즈니스 전략은 최고의 오프라인 유통 지배력의 울타리에 결코 제한되지 않는다.
이 같은 관점에서 최고의 성과를 구현해온 패션 전문기업 한섬의 핵심 경영역량이 결코 특정 개인이나 특정 부문에 국한된 지엽적인 능력은 아니었음이 반증된다. 한섬은 Retail transforms the fashion business 라는 명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20년 F-MPI 평가개요>
패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전문 패션기업 경영의 이상적인 표본. 한섬은 이제 여성복 세그먼트 시장의 리딩 기업의 범주를 넘어 한국 패션의 수준을 대표하는 초우량 패션 전문 패션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패션 비즈니스 가치 속성에 가장 충일하면서도 동시에 부가가치 획득에 성공하고 있는 패션기업 경영의 최적 표준으로 군림하고 있다.
2019년 한섬은 관계사의 편재 조정으로 전체 매출 규모의 성장은 잠시 유보되었으나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영업이익율 8%에 이르는 수익 역량의 성과를 구현하였다. 성과로 구현된 질적 경영 전략의 적확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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