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멜레온형 경영으로 승부한다
가+
가-

2006-05-15 오후 4:59:19

김명희 「아이사랑」 감사 “유통환경변화에 발맞춰 가는 아동복 업체로 도약하겠다” 인터뷰에서 밝힌 김명희 감사의 경영 방식이다. 아동복 업체로 성장을 거듭해온 아이사랑(대표 정용우)의「아이사랑」은 최근 이마트를 주력유통으로 삼으면서 할인점 시장에서 리딩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아이사랑」의 키맨은 김명희 감사와 정용우 사장. 정용우 사장이 자금을 관리하고 김 감사가 생산과 상품기획, 영업부문을 총괄하면서 경영전선에 앞장서 왔다. 시장환경 철저히 분석해야 아이사랑은 2000년에 할인점을 겨냥해 런칭한 「지팝」으로 이마트 해운대에 첫 깃발을 꽂았다. 제도권 브랜드들이 할인점 시장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아이사랑은 지팝으로 할인점시장에서 최고 30% 매출신장을 달성하면서 아동복 상위매출 브랜드로 올라서게 된다. 「아이사랑」은 백화점과 대리점위주로 영업을 했다. 백화점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각광 받던 시기에는 속초와 강릉, 원주와 같은 중소도시 위주로 로드숍을 구축해 수익구조를 다져왔다. 하지만 2004년에 할인점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아이사랑」을 단독브랜드로 결정, 할인점을 주력유통으로 해오고 있다. 2년 전부터는 우후죽순 격으로 널려있던 대리점과 아울렛 매장까지 현재 이마트에만 42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변신에는 김 감사의 냉철한 안목이 바탕이 됐다. 김명희 감사는 시장환경과 소비자 변화에 발맞춘 유통망을 통해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장환경은 정체가 없습니다. 최근 소비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각각의 유통망에서 원하는 가치도 각각 다릅니다. 기업의 모든 역량이 보여질 수 있도록 유통망을 단일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아이사랑」은 입접초기부터 원가를 최소화하고 소진율 80%을 목표로 했다. 철저하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결정이었다. 현재 소진율이 75~80%를 오가며 재고율을 최고화해 안정된 수익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김 감사는 5년 전부터 해외소싱처 개발에 나서 가격경쟁력 확보에 앞장서 왔다. 무엇보다 다이렉트 소싱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이사랑」은 광저우에 자체공장을 두고 100% 중국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기획을 제외하고 원단부터 모든 생산을 중국에서 진행한다. 이에 할인점 유통으로 변경하면서 판매가를 50%이상 낮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아이사랑」은 합리적인 가격의 아동복을 지향한다. 할인점 시장에서 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외소싱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가 새로운 가치를 원할 때 기업이 따라가는 건 당연하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크다. 공업진흥청이 제안하고 있는 아동복 사이즈 규격을 준수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 감사는 “「아이사랑」은 아동복의 표준을 지향한다. 소비자들에게 가격과 품질 같은 모든 부분에서「아이사랑」만의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휴먼경영 담는 게 중요 김명희 감사는 경영인으로서 “기업은 무엇보다 인재를 소중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녀의 경영철학은 기업을 이끌어가는 부서별 직원들의 경력에도 잘 나타나 있다. 「아이사랑」에서 3~4년 경력은 미미한 수준으로 통한다. 「아이사랑」 디자인 실장인 배명훈씨는 경력 12년째인 베테랑. 파랑새 증후군을 덮어쓴 패션계에서 희귀종(?) 취급도 받을만하다. 생산부서에도 26년 경력을 자랑하는 담당자가 있을 정도다. 패턴담당직원도 20년 경력을 넘어선 상태. 능력보다는 인간성을 가장 먼저 본다는 김 감사는 “경영철학만 가지고는 직원들을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다.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끈끈한 정이 바탕이 되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아이사랑」은 1등 기업조건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두터운 연대감을 발판으로 한 휴먼경영은 「아이사랑」의 봉사활동에도 잘 나타나 있다. 한 달에 2번 정도 보육원을 방문해 청소와 「아이사랑」 상품을 증정하는 등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일주일에 두 번씩 대림초등학교 근처 건널목에서 교통지도도 해오고 있다. 「아이사랑」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협력회사에 수여하는 윤리경영대상을 받기도 했다. 백화점 영업을 하고 있던 IMF 당시에도 부도건수가 단 1건도 없었다. 김 감사는 “26년 동안 아동복사업을 해오면서 어음거래는 주지도 받지도 않았다. 문어발식 경영보다는 내실을 따지는 기업경영으로 여기까지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즌별로 점장들을 불러모아 트렌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가치혁신에 앞장 서왔다. 또 본사와 매장간 연계를 위해 하계수련회도 매년 1회씩 추진하고 있다. 2세 경영 본격화 「아이사랑」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li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