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미국 시장에 약 2.9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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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와 웨이페어의 감원과 매장 폐쇄...기회로 삼는다

2023-04-21 오전 10:28:07

이케아는 미국 빅-박스 소매업체의 공백을 채우며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는 미국 빅-박스 소매업체 월마트와 웨어페어에 도전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미국 매장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케아 매장 소유주인 잉카그룹은 향후 3년 동안 미국에서 22억 달러(약 2조 9095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단일 국가에 대한 최대 투자금액으로, 월마트와 웨어페어이 감원과 일부 매장을 폐쇄하면서 생긴 공객을 이용해 미국 고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1985년 필라델피아 인근에 첫 미국 매장을 연 스웨덴의 이케아는 현금이 부족한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을 찾으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리고 있다.


잉카그룹의 IKEA 리테일 책임자 톨가 온쥬(Tolga  Öncü)는 "미국 전역의 모든 주에서 기회를 엿볼 수 있지만, 특히 남부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대응할 수 없는 막강한 수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잉카그룹는 독일 다음으로 매출 규모가 큰 이케아 시장인 미국에서 8개의 대형 매장과 9개의 소규모 매장을 새로 오픈할 계획이며 기존 매장 역시 새롭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현지시간)밝혔다.


톨가 온쥬는 매장의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객이 조언을 받고 배달용 가구를 주문할 수 있는 소규모 매장인 9개의 '플랜 & 오더 지점'을 포함한 새로운 매장은 샌프란시스코 다운터운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이미 계획되어 있는 이케아 개점 외에 추가로 오픈되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자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온라인 가구 소매업체 웨이페어는 감원과 매장 폐쇄를 진행했고 이는 오히려 이케아가 더 저렴한 상점과 창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되었다. 잉카그룹은 미국내 이케아 매장 확장으로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톨가 온쥬는 "새로 오픈하는 매장에는 이전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장소도 있다. 이케아는 많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토지나 기존 장소의 취득에의 투자를 가속화할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오픈이 계획된 매장들은 미국 내 이케아 매장 수를 51개의 매장과 2개의 '플랜 & 오더 지점'에서 약 33% 이상 늘릴 예정이다. 잉카그룹은 2022년 회계연도에 미국에서 60억3000만 달러(약 7조 674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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