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는 멀티-파이버 섬유 폐기물로 만든 첫번째 컬렉션을 출시했다. |
스페인 패션 대기업 인디텍스의 대표 브랜드 '자라'는 지속가능성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라는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멀티-파이버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첫 번째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순환성을 다루기 위한 목적의 자라의 선구적인 프로젝트는 섬유 재할용 회사 설크(Circ)와 제휴해 공동 개발했다. 여성 캡슐 컬렉션은 이번 주부터 전 세계 1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라와 설크의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는 패션 업계의 가장 큰 지속 가능성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 의류 재활용을 촉진하고 수명 주기에 대한 대안을 제안하기 위해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면 섬유를 분리하는 것이다. 두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의류 제조를 위한 새로운 재활용 원재료를 개발하는 것이다.
설크의 기술을 사용해 자라는 폴리-코튼 폐섬유의 50%가 사용되는 라이오셀 의류와 43%가 섬유 폐기물에서 추출된 폴리에스테르 의류를 개발했다. 자라 우먼 디자인 팀의 창조적인 작업으로 제작된 캡슐 컬렉션은 라이프사이클이 끝날 때 다시 한번 재활용되도록 디자인된 유동적이고 가벼운 버건디 톤의 의류가 특징이다.
인디텍스의 지속가능성 디렉터인 하비에르 로사다 (Javier Losada)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컬렉션 출시는 업계 전문가와의 협업과 더불어 혁신, 연구 및 새로운 섬유 개발이 섬유산업 내 순환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축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는 "변화의 주체로서 자라와 인디텍스는 순환성을 염두에 두고 패션 컬렉션을 만들어 패션 분야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크의 CEO 피터 마제라노프스키(Peter Majeranowski)는 "폴리-코튼 폐기물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와 라이오셀로 만든 의류가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섬유산업에서 순환성을 새로운 기준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자라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섬유 폐기물 변형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술 회사설크의 최고 경영자는 "패션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의 비전에 있어 진정성있는 탁월한 변화를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설크와 자라에서는 우리는 옷장을 구성하는 모든 의류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지고 다시 재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략적 제휴는 인디텍스 그룹이 지난해 설크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인디텍스 그룹이 목표 솔루션의 산업적 확장과 섬유 산업의 순환성 향상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이는 기업과 신생업체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식별하고 그들과 협력하여 확장성을 촉진하면서 패션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성 혁신 허브(SIH)의 첫번째 적용 사례다.
지난 해 7월 설크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EV)와 인디텍스, 미국 섬유 제조업체 밀리컨앤컴퍼니 등 새로운 파트너들이 투자를 주도하는 3,000만달러(약 396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발표했다. 불과 한 달 전, 이 스타트업은 잘란도, 과학 소재 및 디지털 라벨 제조업체인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스포츠 의류 전문업체 영원무역의 지원을 받아 2,500만 달러(약 330억 원)의 투자를 추가로 확보했다.
패션 제국 '자라'의 젊은 여황제 마르타 오르테가 회장이 이끄는 인디텍스 그룹은 오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라는 지속가능성 혁신 허브(Sustainability Innovation Hub)를 통해 이미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30개 이상의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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