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치, 친환경 차세대 섬유로 만든 파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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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버의 미생물 발효(브루잉) 프로세스로 만든 단백질 소재 사용

2023-03-28 오후 3:36:46

식물에서 추출한 인공 단백질 소재로 만든 울리치의 아이코닉 '아크틱 파카'


미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울리치'가 식물에서 추출한 설탕을 원료로 사용하는 일본의 스타트업 섬유업체 스파이버(Spiber)가 개발한 차세대 섬유를 사용해 생산한 브랜드의 상징인 아크틱 파카의 에코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에 파카 제조에 사용된 식물 유래의 바이오매스를 주요 원료로 하는 인공 단백질 '브루드 프로테인(Brewed Protein)'은 스파이버의 독자적인 미생물 발효(브루잉)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진 단백질 소재로서 의료용 재료나 수지 재료, 차세대 경량 복합 재료에 쓰이는 첨가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인공 단백질 소재 기술은 패션 산업에서 석유에서 추출한 합성 원단 사용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현재 의류 소재로 널리 사용되는 울이나 캐시미어와 같은 동물성 소재는 코튼이나 폴리에스테르와 비교했을 때 많은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 스파이버가 개발한 '브루드 프로테인'은 이 같은 동물성 소재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브루드 프로테인은 100%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폴리에스테르나 나일론 등 석유를 원료로 하는 기존의 소재에 비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미세 플라스틱을 걱정할 필요도 없어 차세대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에코 아크틱 파카의 에코 버전은 울리치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일본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골드윈이 제작하며 미국, 유럽, 일본에 있는 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2023년 가을/겨울 시즌에 구입할 수 있다.


2015년 골드윈은 스파이버와 협력해 패션 제품의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단백질 기반 재료를 개발했다. 2015년 가을, 골드윈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협업을 통해 인조 단백질(Brewed Protein) 폴리머로 만든 최초의 아웃도어 재킷 '문 파카'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파카를 통해 선보이는 지속가능한 이 친환경 소재는 의류에서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파이버는 태국 공장에서 인조 단백질 재료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으며 조만간 미국에 두 번째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울리치는 EMEA, 북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33개의 모노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1972년 최초로 아크틱 파카를 출시한 2세기 가까이 된 이 회사는 2018년부터 L-Gam 투자 펀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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