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차폐자재로 만든 '리사이클 쿠튀르' 컬렉션를 선보인 제레미 스캇 |
최근 10년만에 모스키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나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은 현대자동차 전기자동차 폐자재로 만든 업사이클 쿠튀르 컬렉션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컬렉션은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코나 전기 자동차의 글로벌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23일부터 열리는 '더 현대 리스타일 전시회(The Hyundai Re:Style Exhibition)'에서 전시되고 있다.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성수동 AP 어게인(AP AGAIN)에서 열리는 리스타일 전시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가진 리스타일 프로젝트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와 연계하여 자동차 폐기물을 패션 아이템으로 바꾸는 친환경 업사이클 패션 플랫폼이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자동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3 컬렉션은 자동차에 쓰이는 다양한 재료에 제레미 스캇 특유의 엉뚱하고 재치 넘치는 디자인을 입힌 '오트쿠튀르(haute couture) 드레스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해당 드레스들은 버려지는 원단 같은 자동차 폐자재와 함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차량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더했다"라고 밝혔다.
올해 활용된 소재는 아이오닉 6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함유된 원단)과 전동화 차량에 사용된 안전띠, 후미등, 와이퍼 등이다. 이러한 원자재에 열쇠와 휠캡 등 폐차 부품을 추가해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올 뉴 뉴 코나 일렉트릭' 출시에 맞춰 전동화 혁신 비전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는 등 다방면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처음이자 새롭게 시도하는 리스타일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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