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디올과 버버리가 주목받는 2023 FW 4대 패션위크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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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조회수와 다운로드 1위... 버버리는 MIV 1위... 한류 인플루언서 열풍

2023-03-22 오전 5:58:52

2023 가을/겨울 크리스찬 디올 여성복 컬렉션


패션 쇼의 총 조회수, 다운로드 수, 온라인 MIV(Media Impacted Value·미디어 영향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한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업체 런치메트릭스의 2023 가을/겨울 패션위크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찬 디올, 버버리, 프라다, 구찌가 최근에 끝난 인터내셔널 4대 패션위크 기간 동안 가장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내셔널 4대 패션위크에서 포토그래퍼들은 675개 쇼에서 84,000장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했으며, 디올이 87,000 뷰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트-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 다니엘 리가 이끄는 버버리, 보테가 베네타, 지방시, 미우미우, 샤넬, 프라다, 페라가모, 발망이 2~10위를 차지했다.


디올은 다운로드 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버버리, 페라가모, 구찌, 지방시, 프라다, 데이비드 코마, 미우미우, 디젤, 펜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이 모두 생성한 미디어 영향 가치(MIV)는 온라인 게시물에 관련된 것으로 모든 게시물, 상호작용, 기사 등에 금전적인 금액을 할당하고 있어 어떤 전략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023 가을/겨울 버버리 여성복 컬렉션


미디어 영향 가치(MIV)를 기준으로 했을 때 버버리는 160만달러(약 21억 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라다가 130만달러(약 17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찌, 보테가 베네타, 크리스찬 디올이 110만달러(약 14억 원)로 3~ 5위를 기록했으며 디젤, 펜디, 토리버치, 페라가모, 돌체앤가바나가 100만달러(약 13억 원) 미만으로 6~1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4대 패션위크 기간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룩은 위에 언급한 MIV 탑 10 브랜드가 아니었다. 대신 오프닝 룩으로 장미 패턴이 들어간 코트를 선보인 샤넬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가장 많이 다운로된 룩 1위는 구찌 제품으로, 칭찬과 비판을 동시에 받은 거의 벗은 듯한 비키니 탑이 눈길을 끌었던 오프닝 룩이었다.


런치메트릭스에 따르면, 뉴욕의 아이코닉한 디자이너 브랜드 프로엔자 슐러가 클로이 세비니가 입은 허리를 가는 끈으로 묶은 재킷과 스커트를 통해 가장 인상 깊은 룩을 선보여 아이템을 기준으로 한 MIV 1위에 올랐다.


2023 가을/겨울 샤넬 여성복 컬렉션


흥미로운 점은 상당히 보수적인 샤넬 코트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는데, 나머지 탑 4 역시 모두 비교적 보수적인 룩이었다는 점이다.


디올의 화이트 셔츠와 슬림한 스커트, 생 로랑의 샤프한 슈트, 인조 모피 칼라가 달린 버버리 코트, 마르니의 옐로 탑과 간편한 테일러드 투라우저가 모두 큰 인기를 끌었다.


물론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한 이들 각 룩은 이들 브랜드의 패션 쇼에서 선보인 첫번째 아이템이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으로 트래픽을 이끌어낸 것은 특정한 룩 보다는 대중적인 브랜드 파워였다는 사실 역시 간과할 수는 없다.


2023 가을/겨울 구찌 여성복 컬렉션


한편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5개의 룩 중 4개는 색다를 뿐 아니라 조금 더 모험적이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구찌의 오프닝 룩이 1위를 차지했고 버버리 코트가 2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다니엘 리를 새로운 크리에에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버버리는 체크 스웨터에 랩 스커트를 매치하고 거대한 트래퍼 모자를 쓴 룩이 3위를 차지했고 부활한 버버리 나이트 엠블럼이 특징인 비대칭 헴 드레스가 4위에 올라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5위는 전세계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된 프라다의 그레이 코트와 장식적인 스커트가 차지했다.


뉴욕을 대표하는 브랜드 프로엔자 슐러는 아이템을 기준으로 한 MIV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보테가 베네타의 화이트 쇼츠 슈트와 레드부츠, 디젤의 잘게 찢어진 데님 드레스와 코트, 발리의 레드 이브닝 드레스, 질 샌더의 체리 모티브의 민소매 탑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런치메트릭스는 이번 2023 가을/겨울 4대 패션위크는 전체적으로 총 7억 3100만달러(약 9558억 원)의 MIV를 창추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 가을/겨울 시즌보다 24% 상승한 수치로, 패션위크가 코로나 펜데믹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했음을 암시하고 있다.


2023 가을/겨울 프로엔자 슐러 여성복 컬렉션


런치메트릭스는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를 평가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 중 일부는 1950년대 실존주의 스타일에 대한 디올의 신선한 견해, 런던에서 열린 대중에게 공개한 몽클레르의 '아트 오브 지니어스' 행사, 버버리의 가장 기대되는 LFW 쇼로 구성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패션먼스 기간 동안 인플루언서들이 핵심적인 존재였으며, 특히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 스타들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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