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디자이너 임선옥이 이끄는 '파츠파츠'가 오늘(17일) 동대문 DDP 서울패션위크 무대에서 화려한 런웨이를 펼칠 예정이다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디자이너 브랜드로 유명한 '파츠파츠'가 오늘(17일) 서울패션위크에서 친환경에 특화한 패션쇼를 펼친다.
2011년부터 의류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고 낭비되는 원단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고 있는 '파츠파츠'는 대중들의 인식 전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명인 파츠파츠 역시 조'각과 조각의 결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정도로 ESG 친환경에 진심이다.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같은 문제 의식에서 출발, 사계절 내내 불편함 없이 입을 수 있는 옷감을 찾고 잘 갖춰진 디자인 틀의 기획 아래 '제로 웨이스트'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려진 패턴의 조각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합해 새로운 쓰임새를 부여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기획부터 생산에 도입하고 있다.
또 파츠파츠 디자인랩에서는 월별로 제로 웨이스트 패션 워크숍 커리큘럼을 통해 일반인 또는 국내외 패션 디자인 관련 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패션제품 생산이 미치는 환경과 윤리적, 사회적 측면의 소비와 낭비를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제로 웨이스트 연구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이같은 철학을 공유하며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파츠파츠의 제로 웨이스트 철학은 최근 화두인 ESG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이같은 공로로 지속가능 패션이니셔티브 추진단의 우수 ESG 경영 패션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란 컨셉으로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가 제조단계에서 발생되는 슬러지를 줄이고 짧은 생애주기를 마치고 소각되는 의류제품의 문제점을 기획 단계부터 해결하고자 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임선옥 디자이너의 제로 웨이스트 ESG 경영 철학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처럼 파츠파츠의 제로 웨이스트 철학을 녹여낸 컬렉션 무대가 오늘(17일) 동대문 DDP 서울패션위크 컬렉션 무대에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임선옥 디자이너는 "오늘 컬렉션의 테마는 기후변화와 전쟁, 재난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느낄 수 있는 삶의 기쁨은 작은 사치를 통해 언제라도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라이프 타임을 열어 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쇼를 통해 '창의적 우스꽝스러움'을 시각화한 재난과 관련된 아이템, 그와 대비되는 홀리데이 아이템의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창의성과 엘레강트, 사려 깊은 디자인들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속가능 패션 미래를 위한 모색과 유쾌한 파격이 있는 '네오프렌의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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