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가 어두운 백화점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 하다. |
독일의 대표적 백화점 체인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Galeria Karstadt Kaufhof)는 지난 13일(현지시간) 129개 점포 중 52개 점포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그룹은 보도 자료를 통해 독일 전역의 52개 지점을 언급하면서 "임대업자 및 시 당국과의 치열한 협상 끝에 결국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매장 폐쇄로 인해 약 4,000개의 일자리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으며,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에센에 있는 그룹 본사와 IT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 300명도 해고 위기에 처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재정난에 빠져 지난해 11월부터 법적 보호 절차에 들어간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는 직원들은 다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지점 폐쇄는 6월 30일에 이루어지며, 또 다른 폐쇄는 2024년 1월 31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은 갈레리아 직원들에게 어두운 날"이라며 직원들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방치한 그룹의 최고 경영진에 긴급한 변화를 요구했다.
현재 자금난에 빠진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는 향후 3년 동안 남아있는 77개 점포를 인기있는 도시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00년이 넘는 역가를 자랑하는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는 지난 몇 년 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려 왔다.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이러한 구식 잡화점에 대한 독일 소비자들의 인기가 시들어졌고 결국 다브랜드 쇼핑몰과 전자상거래 대기업으로 대체되었다.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갈레리아는 매력적인 케이터링 옵션, 테일러링 아틀리에, 드라이 클리닝 및 일반 대중을 위한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점들이 철저하게 연계되고 독립적이며 로컬 및 지역적 요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 갈레리아 카르슈타트 카우호프는 2020년에 처음 파산을 신청했고, 그 결과 40개의 지점이 문을 닫았고 4,0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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