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미스의 2023 봄/여름 컬렉션 |
영국의 럭셔리 패션 브랜드 '폴 스미스'는 비록 직영이 아닌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통해서였지만, 러시아에서 거래를 계속하는 것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계속 거래를 지속했던 노팅엄에 본사를 둔 이 글로벌 패션 대기업은 결국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두 개의 브랜드 매장을 폐쇄했다.
다른 많은 영국 브랜드들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거의 모두 철수했다. 그러나 폴 스미스 매장 2곳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계속 영업을 해온 사실이 <데일리 메일> 신문 취재 결과 밝혀졌다.
폴 스미스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 소매업계의 거물인 미하일 쿠스니로비치(Mikhail Kusnirovich)에게 제품을 공급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앞으로 거래관계를 즉각 종료하고 매장 문을 모두 닫겠다고 약속했다.
폴 스미스 대변인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러시아에서 직접 영업을 전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년 동안 러시아에서 폴 스미스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파트너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이들 매장이 우리 명의로 장사를 계속하도록 한 것은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이들 매장의 폐점을 요청하으며 이 유통업체에 대한 제품 공급은 모두 중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의 제재에 따라, 브랜드들은 250파운드 이하에 판매한다면 여전히 러시아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그러나 폴 스미스가 이 규정도 어겼다는 증거는 없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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