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해외사업 청신호...'마르디' 日 진출 첫해 30억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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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마르디 콤비 플레이로 체계적인 현지 시장 공략 적중

2023-02-01 오전 9:24:40

'마르디 메크르디' 일본 공식 스토어 메인 이미지


무신사와 함께 현지 맞춤형 브랜딩 전략을 펼친 '마르디 메크르디'가 일본 진출 첫 해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일본 현지 세일즈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시그니처 꽃 패턴으로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킨 마르디 메크르디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지난 2021년 10월 브랜드 공식 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일본에 진출했으며, 6개월 만에 1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바 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30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며 현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하지 않고 브랜드 공식 스토어와 팝업 행사만으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일본 주요 백화점에서 한국을 테마로 진행된 팝업 행사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대세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1월 오사카에 위치한 한큐 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열린 팝업에서는 마르디 메크르디의 대표 제품인 로고 스웨트셔츠가 행사 2일 차에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무엇보다 마르디 메크르디가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무신사와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현지화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일본에서 국내 브랜드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구축 및 사업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팝업 스토어 개최 등 브랜딩 차원의 마케팅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지 인력이나 해외 사업 경험이 없는 중소규모 브랜드도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타깃 시장에 맞춘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도 빠른 성장을 가능케한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유명 연예인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거나 패션 인플루언서와의 룩북 제작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활동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일본 고객을 겨냥해 일부 제품을 한정판으로 예약 발매한 전략도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무신사 관계자는 "작년의 상승세를 업고 올해에는 오프라인 판로를 추가 개척하고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매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마르디 메크르디 같은 성공 사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무신사 재팬을 중심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를 필두로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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