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리사이클 소재 전환에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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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 친환경 소재 소싱 전략 01

2023-01-20 오후 12:48:4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리사이클 나일론 사용 확대



홍콩에는 빅토리아 시크릿, 핑크, 트라이엄프, PVH 등 유명 이너웨어 브랜드를 비롯 Target, C&A, Lidl, Tchibo 등 리테일러와 액티브웨어 룰루레몬, 짐샤크, 푸마, 애슬레타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 및 개발 오피스가 있다.


이들의 미래 소싱 전략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Ocean Wise는 가정용 세탁물이 극세사 오염 물질을 바다로 방출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를 발표했다. 사진 출처-Ocean Wise


◇ 지속가능(Sustainable) 소재 우선 전략 

바로, 의류 순환형 리사이클(Circular loop)과 신뢰성 있는 LCA(life cycle assetment: 최종 원료에서 의류 생산까지 소비되는 에너지, 이산화탄소 배출, 오염물질 등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를 통해 탄소 배출량 제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 의류 매립 폐기 정책 미비, 매립 시설 부족 등 제도적·환경적 한계로 실현까지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해양으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까지 화제를 더했다. 크기 5mm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작지만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해양에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약 35%는 합성의류 세탁 시 방출되는 미세섬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은 해양 생분해 소재에 초점을 맞춰 개발하고 있으나 아직 해양 생분해 장섬유 상품화는 연구 단계 중이다. 글로벌 브랜드는 해양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계획으로 폐어망, Ocean bound Plastic Recycled(나일론, 폴리에스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특정 환경에서 미생물에 의해 100%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bio-based plastic)'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반 플라스틱보다 온실가스 배출을 60~80% 가량 줄일 수 있다.

또 사용 후 퇴비화가 가능하고 소각과 매립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도 덜해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해외 패션 브랜드에서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기능성 평가 기준은 매립조건(ASTM 5511)과 해양 조건(ASTM 6691)이 현재 장섬유용 나일론, 폴리에스터내 생분해성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


◇ 리사이클(Recycle) 소재의 소싱 변화 

글로벌 브랜드 내 리사이클 소재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밸류업을 위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사용이 확대 되는 추세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마켓은 버려진 페트병을 중심으로 스포츠 의류, 신발, 가구용, 자동차, 수영복 등 다양한 용도에 이미 일반화되어 사용 중이다. 실제 나이키, 아디다스, H&M 등 주요 브랜드의 경우 2025년까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100% 사용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폐플라스틱(Ocean bound plastic) 재활용으로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며 원착사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개발로 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여기에 후처리 화학제품을 줄일 수 있는 냉감, 항균 등의 원사 기능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일례로 H&M는 지속가능(Sustainable) 등급을 소재 별로 구분하고 있다. 폴리에스터의 경우 의류를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에 가장 높은 A등급을 주고 있으며 폐페트병(Post- consumer)은 B등급, 바이오 베이스(Biobase)의 폴리에스터 소재를 C등급, 일반사를 D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폐페트병 리사이클 나일론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2007년 효성에서 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리사이클한 폐페트병 방식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품질에 둔감한 태(太) 데니어(210D 이상) 백팩용으로 클라터뮤젠, 파타고니아 내 판매 시작했으며 이후 H&M, Yamamay 등의 수영복에, 폴로, 노스페이스, 애슬레타에서는 재킷까지 다양한 용도로 상품화됐다.

이후 고품질 세 DEN(20~40D) 개발과 원가 다운 니즈에 따라 2009년부터 산업 폐기물(Industrial waste) 중심의 폐페트병 리사이클 나일론 시장이 확대됐다.

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더 작은 크기로 파편화된 미세 플라스틱 이슈가 부각되면서 가치 있는 소비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 개발이 아웃도어, 수영복, 이너웨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파타고니아, 아크테릭스 등 고가 아웃도어의 경우 매장 내 폐어망 POP물 설치와 홍보로 폐어망 리사이클에 대한 제품 기획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여행자를 위한 브랜드로 알려진 팩세이프는 "PROTECT YOUR VALUABLES. PROTECT OUR PLANET"라는 슬로건 하에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전개 중으로 버려진 어망을 사용함으로써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데 기여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팔리(Parley)와의 두 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진행, 폐어망 나일론을 사용한 수영복을 선보이기도 했다.


Adidas x PARLEY For the Ocean 폐어망 수영복 프로젝트

아크테릭스 폐어망 리사이클나일론 POP물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 대표 효성 MIPAN REGEN OCEAN 생산 프로세스

효성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Mipan Regen Ocean


박용준 효성 홍콩법인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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