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업에서 DX가 왜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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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구축 없이는 불가능

2023-02-06 오전 9:34:13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의 본질은 사업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능력을 익히고, 고정 관념이 된 기업의 독자 문화 혹은 습관을 변혁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면, DX란 '기업이 크게 변화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과 사회의 니즈(Needs)에 따른 제품 혹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 및 그 변혁을 위한 업무 그 자체, 조직, 과정, 기업 문화·풍토를 변혁시켜 기업의 경쟁 우위를 확립하는 것'이다.


◇ 'DX와 IT의 영역은 다르다'


우리 업계에서 'DX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거의 10년 전부터 수많은 관련 포럼, 세미나, 교육,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성공 사례는 거의 없다. 섬유·패션업계에서 DX가 왜 안 될까? 안 되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DX를 IT(Information Technology)화 내지 IT 도입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IT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정보기술산업은 통신분야를 포함하게 되어 현재 IT라고 하면 정보기술에 통신을 더하여 '정보통신기술'이라는 의미로 이해되고 있다.

IT화를 통하여, 기업은 생산성을 최대화 시키고 품질의 수준을 높일 수 있다. 즉 표준화 내지 개선 나아가 인노베이션(Innovation)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을 DX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DX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연쇄적으로 가치를 창조해 빠른 환경에 지속적으로 대응 가능해야 한다. DX와 IT의 영역은 다른 것이다. AI, 빅 데이터 등의 IT를 잘 안다고 패션산업에서 DX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쉽게 생각하거나 과신하여 AI, 빅 데이터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활용하면 기업 존립에 영향을 줄 만큼 크게 손실을 받을 수도 있다.

둘째, 빅데이터 차원의 데이터가 거의 없다. 우리 업계는 '감'의 경영을 주로 해왔다. 이제부터는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경영해야 한다.

위 DX의 정의 중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이다. 디지털 시대에 기업이 매출과 이익을 추구하는 마케팅인 디지털 마케팅도 살펴보면, 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으로 대상 고객에게 상품 및 서비스를 인지시켜, 고객의 구매 전(前) 행동 데이터에 근거하여 흥미·관심·욕구를 양성하여, 구매 데이터를 취득하고 구매 데이터와 구매 후(後)의 고객 구매 평가 데이터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시사점을 얻는다.

이러한 데이터를 EC 채널(E-commerce Channel)과 실 점포에서 취득하고, 동시에 고객에게 구매의 전(全) 과정에 최적의 구매 체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행함으로써 고객과의 관계성을 깊이 하여 고객을 충성 고객화를 하는 모든 행동이다.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전 과정에 대한 고객 데이터를 취득해서 그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고객을 충성 고객화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나 업무를 하지 않으면 디지털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데이터의 구축 없이는 DX의 성공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섬유·패션업계의 DX를 IT업체 내지 IT인력에게 주도권을 준 것이다. 그들은 IT는 알지만 우리 업계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특히 패션을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들이 우리 업계의 DX를 주도를 한 것으로, 결국 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이제 경험이 풍부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가 능동적으로 IT업체 혹은 IT인력과 상의하면서 때론 지시하면서 DX를 해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DX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생존의 필수'이다.






 



김강화 인터보그인터내셔널 대표
interv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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