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루이스 트로터가 4년만에 라코스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서 물러난다 |
프랑스 패션 스포츠 브랜드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가 회사를 떠난다. MF 브랜즈 그룹의 대표 브랜드인 라코스테는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와의 4년 간 동행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1년 10월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린 이 브랜드의 2022년 봄/여름 패션 쇼가 루이스 트로터의 마지막 쇼로 기록되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라코스테는 파리패션위크 일정에 불참했었다.
영국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조셉'에서 9년간 재직하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후 펠리페 올리비에 밥티스타네 이어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되었던 루이스 트로터는 "나는 창업자 르네 라코스테의 스포츠 DNA 유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지난 4년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방가르드가 완벽하게 결합된 이 독특한 브랜드에서 일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 흥미진진한 모험에서 나를 지지해 준 모든 분들, 특히 트로이에 있는 모든 생산 부서, 아카이브, 나의 팀, 그리고 회사의 친구들과 충성스러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는 창의적인 나의 팀에게 가장 큰 감사를 표하며 떠난다. 팀이 계속 번창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브랜드는 루이스 트로터를 대신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콜라보 스튜디오(collaborative studio)'에 의존할 예정이다. 브랜드 몽클레르의 지니어스 접근 방식처럼,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그들만의 스타일로 브랜드의 DNA를 해석할 수 있게 한다. 컬렉션에 새로운 것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출시를 전후하여 이벤트를 여는 접근방식이다.
라코스테 CEO 티에리 기베르는 "나는 루이스 트로터의 창의성, 헌신, 그리고 브랜드 유산에 대한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 라코스테는 이제 재능과 커넥션을 공유하기 위해 라코스테와 함께 일하는 것에 전념하는 크리에이티브 콜라보 집단과 함께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컬렉션 디자인을 넘어, 우리 브랜드는 문화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사명에서 더 나아가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드 라코스테는 지난해 5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1600평방미터 규모의 부티크를 오픈했으며 현재 98개국 1,100여 매장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공식 재무제표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경영진은 에이글(Aigle), 간트(Gant), 테크니화이버(Tecnifibre), 더쿠플스(The Kooples) 등을 포함한 그룹의 연간 매출액이 지난 4년간 20억 유로(약 2조 6,828억 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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