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공이 가장 핫했던 한 해다. 그 중에서도 박화목, 이수현 부부 디자이너의 '마르디 메크르디'는 '1일 3마르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로 꼽혔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확고한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콘인 '플라워 마르디' 티셔츠를 주축으로 티셔츠, 니트, 맨투맨의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이번 겨울에는 니트 아이템과 아우터를 강화하며 프렌치 감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겨울 컬렉션은 'Meet me in Montauk'을 테마로 글로시 크롭 다운 재킷, 벨티드 다운 코트 등 다운 점퍼 라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브랜드의 강점은 명확한 시그니처 아이템 전략 외에도 감도 높은 디자인, 실용적인 아이템 전략, 여기에 가성비 높은 가격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폭 넓은 고객층을 흡수했다. 특히 올해는 브랜드의 밸류에이션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 뮤즈로 김고은을 선정, 'CLASSIQUE'를 주제로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클래식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캐주얼한 감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감도 클래식 여성복으로서 밸류업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탑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김고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어우러지며 '마르디 메크르디'의 색다른 모습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마르디 메크르디'의 무한한 상상 세계를 보여주기 위한 Web 3.0 전시회를 개최해 AR, VR, 버추얼 3D CLO 등을 접목한 메타버스 세상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고 판단, 위트있는 스포츠 라인으로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라인을 출시했고, 키즈 라인의 비중도 늘렸다. 또 반려동물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비엔비엔'과 펫 라인인 '마르디 메크르디 쥬디'를 론칭하는 등 브랜드 IP 비즈니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올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성장한 50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까지 확장해 800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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