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동대문 건설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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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1 오전 8:58:11

인터뷰 / 홍종찬 「유어스」 대표 문인터내쇼날 홍종찬 대표이 동대문의 새로운 도매 패션쇼핑몰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종찬 대표은 동대문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일찌감치 파악해 오랫동안 신(新)동대문 건설에 힘써온 장본인. 그는 능숙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동대문 상인들과 소비자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패션쇼핑몰을 보여줄 예정. 오는 8월 14일 오픈이 예정돼 있는 패션몰 ‘유어스’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과거를 거울 삼아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그려가고 있는 홍종찬 유어스 대표를 만나봤다. 패션몰 ‘유어스’는 동대문 쇼핑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그동안 동대문은 ‘시장’이란 이미지가 가져다주는 소시민적인 안락함에 빠져 있었다. 동대문시장의 주역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감성과 트렌드 흐름에 방관하고 변화에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 홍종찬 대표는 이러한 동대문 환경에 안타까움이 컸다. 이때 우수한 상인들과 빠른 기동력 등 최상의 조건을 갖춘 동대문에서 ‘제대로 한번 만들어보자’는 야망을 갖고 쇼핑몰 ‘유어스’를 성장모델로 제시했다. “동대문이 활성화 되어있는 듯 보이지만 어느 면에서 아직까지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사업을 펼칠 수 없는 환경인 거죠. 하지만 상인들의 마인드가 많이 변했고 자신들의 옷을 브랜드화하려는 인식들이 많이 갖춰졌습니다. 점진적인 변화의 시기에 우리가 주도해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 ‘유어스’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유어스’는 신(新) 유형 쇼핑몰을 보여주고 있다. 홍종찬 대표는 실력 있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장사’를 위한 마인드를 가진 상인에서 ‘새로운 패션 창출’의 욕구를 가진 상인들로 자격을 제한한 것. 특히 정기 컬렉션 및 수주회 참가가 가능할 정도의 기획력 있는 상인들에게 우선 입점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기존에 되는 옷들만 갖다놨어요. 특색도 없고, 개성도 없고,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했죠. 다양화와 감성을 제시해 주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작업을 했습니다. 우수 상인 800명을 모아놓고 한 매장마다 각자 고유의 색깔을 만드는 거죠. 자신들만의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겁니다. 상인 혼자서 생산, 관리, 디자인 하는 시스템을 지양하고 디자이너도 쓰고, 재고 경리도 쓰고, 자기만의 영업시스템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실력이 검증된 상인들에게 쇼핑몰 ‘유어스’는 성장 발판이 되는 셈. 상인이 필요하다면 MD, VMD, 인테리어까지 ‘유어스’에서 기획력을 제시해 줄 계획이다. 똑같은 분위기에서 벗어나 ‘백 개’의 브랜드가 상존하는 공간을 형성, 하나의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는 것이 홍종찬 대표의 생각이다. 우수한 상인들이 ‘유어스’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쇼도 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솔루션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자신을 현실주의자라고 말하는 홍 대표는 모든 상인들이 잘 먹고 잘 살아야 하지 않느냐며 이제는 조화를 이뤄 하나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말한다. “동대문 상인들은 많이 발전되어 있습니다. 동대문만큼 디자인력이 강하고 기동력이 빠른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기회들을 잘 활용해야 하는 거죠. 소비자들의 욕구도 높아진 만큼 동대문 쇼핑몰도 퀄리티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 홍종찬 사장은 음식도 보는 맛이 있듯, 옷도 눈으로 입는다고 얘기한다. 이러한 비주얼적인 측면을 더욱 활용할수 있는 곳이 바로 5층 컨벤션장. 패션쇼와 세미나 등을 할 수 있으며, 홍 사장은 이곳을 ‘패션광장’이라고 표현했다. 또 우수한 상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신경을 썼다. ERP를 구성하고 상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정확한 통계와 객관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러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시장의 흐름에 맞춰가는 상인과 그렇지 않은 상인을 차별화해 운영 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있다. “동대문이 그동안 가지고 있던 틀을 모두 버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기존의 시장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대문 상인들이 ‘경영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자부심을 심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동대문 이미지를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유어스’에서 실현하고 싶어요.” 홍종찬 대표는 속 타는 상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프로그램 등 관리가 부족했던 상인들에게 그는 동종 업계에 몸 담고 있는 선배, 동료로서 이끌어주고 싶은 것이다. 상인이

김경순 기자
ynot@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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