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르’가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와 함께한 요가 클래스 |
고객은 떠나도 팬은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팬덤은 패션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는데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규 고객 확보는 물론 기존 고객 이탈을 줄이기에도 힘든 상황에서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것은 이제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최근 애슬레저 마켓은 그 어느 때보다 팬덤 관리에 한창이다. 이는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룰루레몬'의 영향이 크다. 룰루레몬은 팬덤으로 성장한 대표 브랜드다. 특히 격리 해제 이후 올해부터 대표 웰니스 행사 인 비유비웰을 시작으로 유어 무브 서울, 고아웃캠프에 참여해 웰비잉 허브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 다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국내 애슬레저 기업들은 고객을 어떻게 팬으로 만들고 소통하고 있을까. 빅3 애슬레저 브랜드는 웰니스 체험을 통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K-애슬레저를 전파, 다양한 채널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 '안다르', '고객 경험' 팬덤으로 이어져
안다르(대표 박효영)는 런칭 초반부터 팬덤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다양한 웰니스 체험을 선보인 대표적인 브랜드다. '안다르'는 올해 초 격리 해제가 되자마자 고객의 경험을 중시하는 체험 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실제 올해 들어서 가장 활발하게 팬덤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5월 5성급 롯데호텔 제주에서 '룸 웰니스 프로그램' 시작으로 6월 요가의 날을 맞아 신세계백화점 본점 트리니티 가든에서 요가클래스 진행, 7월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에서 명상, 요가, 다도 클래스를 선보였다.
9월에는 롯데호텔 제주에서 야외정원 '선셋 요가 클래스'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힐링 요가 클래스 패키지', 무신사테라스 홍대에서 '도심 속 요가 클래스', 신세계백화점 Art & Science 대전점에서 '선셋요가 클래스'를 진행했다. 10월에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에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서울을 걷다'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안다르'가 선보인 프로그램은 현직 요가강사, 싱잉볼 인스트럭터, 현대무용가, 배우, 필라테스 강사 등으로 구성된 안다르 공식 앰버서더가 지휘, 직접 고객을 대상으로 클래스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커리큘럼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요가/필라테스, △명상 클래스, △티 클래스(다도), △안다르 선셋, 모닝 요가 클래스를 구성해 운영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공간과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지만 클래스당 10~ 50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 올해 500여명의 고객이 '안다르' 클래스에 함께 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서울을 걷다 DDP전시에는 일주일에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에 방문, 캠페인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요가 클래스 행사로 인해 일상에서도 요가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지속가능함을 생각하는 '안다르'라는 브랜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등의 참가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안다르'는 건강한 휴식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안다르'가 추구하는 진정한 애슬레저 문화와 지구를 생각하는 서스테이너블 철학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는 함께 하는 '요가'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과 '안다르'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운동 종목의 클래스를 준비할 방침이다.
박효영 안다르 대표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프리미엄 웰니스 라이프와 애슬레저 문화 전파에도 힘쓰는 명실상부한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젝시믹스’는 인도네시아 1위 요가 수련원 무드 자카르타에서 요가 클래스를 진행했다 |
◇ '젝시믹스', 글로벌 팬과 함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이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해외에서 진행된 웰니스 체험으로 화제를 모았다. '젝시믹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1위 요가 수련원으로 알려진 무드 자카르타(Mood Jakarta)를 시작으로 일본 나고야 히사야오오도오리 공원 테레비탑 광장에 모여 해외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웰니스 체험은 무드 자카르타에서 진행해 200여명의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했다. 이 곳은 발리 유명 문화공간인 Potato Head와도 협업을 할 정도로 유명하며, 인플루언서, 셀러브리티 사이에서도 인기다. 여기에 Diane Rostaing Jani ceanya , Audria Maharani Zahiruddin 등 인기 강사까지 더해지면서 팬 층을 확보하는데 한 몫을 더했다. 일본 나고야에서는 야외에서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 4가지를 섹션별 진행, 60여명이 참가했다.
이정훈 브랜드엑스 재팬 일본법인장은 "이번 행사에는 회원 관계 없이 다양하게 모집했다. 참가자 절반 이상이 '젝시믹스'를 알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실제 행사 종료 후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프로그램의 내용, 대응 등 좋은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팝업 쿠폰을 배포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뮬라웨어’는 스타일 가이더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
◇ '뮬라웨어', 스타일 가이더로 팬덤 구축
뮬라(대표 조현수)가 전개하는 '뮬라웨어'는 스타일 가이더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팬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뮬라웨어'만의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콘셉'을 알리고자 공식 인플루언서 '스타일 가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일 가이더'는 SNS를 통해 뮬라웨어의 스타일리시 애슬레저를 보여줄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소개하며 브랜드를 알리고, 매달 새롭게 선보이는 신선하고 다양한 컬렉션을 소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우수 활동자에게는 다음 기수 지원 시 우선 선발 혜택도 주어지는 등 '뮬라웨어'만의 커뮤니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현재 총 17명의 스타일 가이더들이 3개월 간 브랜드 및 제품 홍보 미션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뮬라웨어'는 제품 상세페이지 내에도 뮬라크루들이 직접 남긴 사진과 텍스트 리뷰를 콘텐츠화해 제품을 보다 실감하게 소개하는데 활용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매월 사진 리뷰를 선정해 적립금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포토제닉' 프로그램, 우수 리뷰어를 선정해 신제품을 미리 리뷰해볼 수 있도록 하는 '스페셜 리뷰어'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자사몰을 통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뮬라웨어'는 내년부터 온/오프라인 연계 시즌 컬렉션을 통해 팬덤 구축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일리시 애슬레저 웨어를 보다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 가이더'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자사몰 내 인플루언서 및 스타일가이더를 활용한 레거시 콘텐츠도 제작해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무신사 테라스 홍대에서 무신사플레이어X오붓요가 클래스 |

이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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