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다니엘스 시계, 56억 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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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시계 제조업체로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매 가격

2022-11-10 오전 11:23:03

왼쪽부터 시계 장인 조지 다니엘스와 1992년에 완성된 세계 '스프링 케이스 투르비온'


전설적인 기계식 시계 제조업체 '조지 대니얼스(George Daniels)'의 시계 가격이 400만 달러(약 55억 원)를 넘어 독립 시계 제조업체로는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경매업체 필립스에 따르면, 이 시계는 1백만 스위스 프랑으로 추정됐지만 결국 제네바 시계 경매에서 408만3500 스위스 프랑(약 56억 4500만 원)에 낙찰됐다. 필립스는 "이번 낙찰 가격는 영국 손목시계 사상 최고가이며 독립 시계 제조업체로는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라고 밝혔다.


1992년에 완성된 옐로 골드 컬러의 더블 다이얼이 특징인 '스프링 케이스 투르비온(Spring Case Tourbillon)‘은 독특한 디자인의 시계로, 조지 다니엘스가 자신이 직접 사용하기 위해 만든 두 가지 시계 중 하나다.


지난 201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지 다니엘스는 럭셔리 기계식 시계 분야에서 위대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생전에 시제품 외에도 27개의 독특한 시계를 완성했다.


오메가의 모회사 스와치 그룹에 따르면, 현재 오메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동축 탈진기를 조지 다니엘스는 개발했는데, 이는 250년 만에 출시된 최초의 실용적인 새로운 기계식 시계 탈진기로 불린다. 기어의 회전 속도를 고르게 하는 장치인 탈진기는 기계식 시계의 심장으로, 다니엘스의 발명품으로 인해 마찰을 줄였고 시계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필립스가 기록한 판매량은 226개 시계가 4490만 스위스 프랑(약 624억 원)에 거래됐다.


필립스의 판매 책임자 알렉상드르 고트비는 "이번 경매는 독립 시계 제작의 정점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시계 역사를 반영하는 희귀한 고품질 수집품인 빈티지와 컨템포러리 피스에 대한 시계 커뮤니티의 엄청난 욕구를 입증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 '필립 뒤푸(Philippe Dufour)'에서 제작한 시계는 475만 스위스 프랑(약 66억 원)에 팔려 독립 시계 제조업체가 만든 시계 중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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