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는 지난달 열린 패션인사이트 주최 ‘FSL’ 전시회에 나우인대구(NID) 관으로 참가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서 운영하는 대구섬유마케팅센터(이하 DMC)는 대구지역 섬유기업들과 국내 수도권의 패션기업, 소재기업, 의류기업과의 거래를 알선하고 판로개척 및 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DMC는 대구지역 소재기업과 수도권 수요사들과의 거래 알선 및 판촉을 위한 영업활동과 상담, 전시/이벤트 기획 등의 마케팅 활동 그리고 수도권 및 브랜드/수요사들의 정보 및 소재 트렌드 정보를 지역 공급사에게 제공하는 정보지원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설립 이후 줄곧 서울 동대문 지역에 자리를 잡은 DMC는 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무신사에서 운영하는 현대시티타워 무신사스튜디오 공유 오피스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이는 국내 원단 유통의 중심지이자 패션 메카인 동대문에 위치함으로써 지리적인 불리함으로 인해 내수 경쟁력이 약화돼 있는 대구지역 공급사들에게 동대문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효율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도권 원단 공급사들과의 경쟁에서 동등하게 겨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국내는 지금까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저가 제품이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환율 급등, 예측하기 어려운 제조 공급 상황 등으로 인해 자국 내 SCM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세계적으로 힘을 얻고 있다. 더욱이 국내의 경우 이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나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효성티앤씨, 티케이케미칼 등 국내 대형 원사 메이커에서 양질의 원사를 공급받아 이를 원단으로 제직, 가공, 염색하는 우수한 화섬업체들이 많이 있어 이를 활용하면 중국 등 해외 원단과의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MC는 이를 기회로 삼기 위해 지난해부터 촘촘하게 조직을 재정비하고 소비자인 바이어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전시상담 기획부서 그리고 수출 중심이던 지역 중소 섬유사들이 미흡한 내수 적합 컬러 및 소재 개발 정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배치 및 제품개발부서로 이원화하는 등 핵심 타겟을 겨냥한 맞춤 전략을 가동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엔데믹의 기대감 속에 4차례에 걸쳐 한섬/신원그룹 등 유력 패션 기업들과 손잡고 맞춤형 소재 상담회 등을 진행했는가 하면 프리뷰인서울(PIS), 프리뷰인대구(PID) 등 대형 전시회 참가에 이어 지난 달에는 패션 전문매체인 '패션인사이트'와 손잡고 '패션소스라운지(FSL)'를 공동기획함으로써 FSL 내 '나우인대구(NID)'라는 전시기획을 통해 숍인숍 형태의 새로운 전시기획을 선보여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FSL 행사를 통해 1,200여건의 샘플수주를 진행하고 전년 동기대비 250% 신장된 영업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내년에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의류제조 플랫폼사와 손잡고 온라인 비즈니스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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