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션 파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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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W로 NB 키우고… 수입 명품 인수로 해외 진출

2006-04-24 오전 8:59:08

최근 일본은 노골적이다 싶을 만큼 패션계에 대한 파워 증대에 힘쓰고 있다. 자국 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는 재팬패션위크를 통해 일본 디자이너와 내셔널 브랜드의 힘 키우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해외 브랜드를 도입할 때도 단순한 라이선스 사업이 아닌 합자 형태로 사업지배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외 브랜드를 인수, 일본 패션계의 세력을 해외로 확장시키기 위한 첨병으로 준비시키는 등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영국 명품 브랜드로 일컬어지는 「폴프랭크(Paul Frank)」가 대부분의 주식을 일본 기업 이토추에 매각하며 주인이 바뀌었고, 링크티오리도 「헬무트랭」을 산뜻하게 인수해 세계 패션계에 대한 지배력을 서서히 높이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이 더 이상 해외 브랜드, 특히 럭셔리 브랜드의 밥 노릇에서 벗어나 패션강국의 이미지란 도장을 확실히 찍고 실질적 해외 매출 구축을 통해 일본 패션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한 현재 일본 국내 시장이 너무나 많은 브랜드가 극심한 경쟁을 벌이며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처럼 파고 들어갈 여유가 있는 시장으로 진출, 국내시장의 숨통을 터줘야 하는 절박감도 해외시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절박한 이유인 셈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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