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저력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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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인상하이서 「쿰」 「더글로벌리듬스타일」 등 호평

2006-04-24 오전 8:50:02

프리뷰인상하이에 참가했던 동대문 업체들이 현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해외시장에서 동대문 패션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이달 4일부터 3일간 상하이 상하이마트에서 열린 프리뷰인상하이에 두타에 매장을 두고 있는 8개 업체를 비롯해 모두 14개 동대문 업체가 참가했다. 이들 업체들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중국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200만달러 가량 수주성과를 올렸다. 이처럼 좋은 성과에 대해 김재하 서울패션디자인센터 팀장은 “참가한 14개 업체 중 하이서울관 4개사와 두타관 5개사는 공동 패션쇼를 여는 등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업체 지원을 위해 동행했던 두타 이정선 대리는 “현지 백화점 바이어들로부터 중국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보다 디자인과 가격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며 차별화된 상품력도 좋은 성과를 올린 이유로 꼽았다. 참가업체별로는 동대문 진 브랜드인 「쿰」이 가지고 간 제품을 현장에서 모두 팔고, 한 업체로부터는 선금 50%를 받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두타 소속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밀가족」 「더글로벌리듬스타일」 「예광」 등도 전시회 기간 내내 바이어들의 상담과 방문이 이어졌다. 두타 측에 따르면 “두타 소속으로 참가한 8개 업체가 현장에서 거둔 거래 실적만 3억원”이라며 “두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보다 제안 가격이 비쌌지만 이러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해외 전시회에 몇 차례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쿰」의 전정하 사장은 “이전 상하이나 선전 전시회 때에는 상담한 바이어들의 90% 정도가 가격이 비싸다는 말을 했는데, 이번에는 가격 저항감이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이양헌 「더글로벌리듬스타일」사장은 “수출 상담이 귀국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합작투자를 요청한 업체도 있다”며 “향후 프리뷰인상하이는 물론 각종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참가한 동대문 업체 중 2/3가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것이어서 상담 기술에는 미흡함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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