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전략본부장 |
올해 브랜드 탄생 111주년을 맞아 글로벌 飛上을 선포한 휠라의 변화 움직임에 또 한번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는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외부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글로벌 휠라가 발표한 그룹의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위해 조직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단행됐다.
지난 5월 부임한 김지헌 대표가 2~3개월 동안 전 직원 개별 면담 및 회사 전반의 프로세스 점검 등 면밀하게 조직을 진단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불안정한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에 따른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복종별로 각기 상이한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리딩하면서 ▲디지털화 및 급변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와 쌍방 소통을 위한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대표이사 직속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재현 본부장을 영입했다. 이 본부장은 이랜드그룹 전략기획실 출신으로, 이랜드에서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를 총괄한 브랜딩 전문가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국내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실행 전략을 도출하고 프로세스를 개선, 관리하는 한편 선진화된 시스템으로 현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이와 함께 휠라는 회사 내 프런트 오피스 조직을 기존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상품 기획(MD)이나 디자인, 마케팅 업무라 할지라도 각 복종별 특성에 따라 시장 환경이 다른 만큼 브랜드 단위로 직군별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취지다. 휠라의 디자인력 보강을 위해 기존 디자인팀도 디자인실로 승격해 힘을 실었다.
특히 휠라 브랜드의 경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에 발맞춘 상품기획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 실천을 위해 외부 전문인력 영입에도 나선다. 그 일환으로 마케팅 책임자로 뉴발란스 성장기를 이끌었으며 최근까지 현대차그룹 제네시스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 안영은 실장과 LF, F&F 등에서 기획MD 경력을 쌓은 상품 전문가 강윤성 실장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기에 심리 상담 전문지식을 보유한 HR 전문가 강태완 인사팀장까지 영입해 내부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휠라코리아 천호동 사옥 |
휠라코리아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 제고, 지속성장을 위한 혁신작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선 새롭게 재정립한 BI(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제품 기획, 생산 프로세스, 매장환경 구축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체질 개선 단행에 나선다. 특히 최근 국내 테니스 인기 속 '테니스 대표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관련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 구성, 제품 라인업 확대, 테니스 앰배서더 및 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 등이 포함된다.
온-오프라인 판매채널도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한다. 소비자 최접점인 매장 인테리어에 신규 매뉴얼을 도입하고 온라인 공식 스토어 역시 브랜드별 콘텐츠 구성 및 고객쇼핑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휠라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시점에 맞춰 브랜딩 및 국내 시장 현황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역량을 강화, 변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내부에서 비롯된 변화의 움직임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가치를 더해 한층 새로워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필요한 파트에 최고 수준의 인력을 보강해 전문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에 따라 대대적으로 변화된 상품 및 매장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은 내년 상반기부터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휠라코리아 인사>
◆신규 선임 △전략본부장 이재현 △휠라사업본부 마케팅실장 안영은 △휠라사업본부 의류기획실장 강윤성

김우현 기자
wh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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