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웹툰 작가, 그래픽 크리에이터,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 같이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자 경제)' 시대가 시작됐다. 특히 온라인, 모바일 시장이 커질수록 크리에이터들의 창작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고 최근 메타버스, NFT 시장의 발달은 누구나 1인 크리에이터로서 창작자 경제 시장에 가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1인, 혹인 2인 소규모로 활동하다 보니 이들의 가치가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거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배경에서 핫플레이스 성수동에 크리에이터들에 의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다. 공교롭게 'CCC'라는 동일한 브랜드명을 내세운 곳은 두 곳으로 크리에이터 연합을 추구하는 에스팩토리 'CCC', 크리에이터와 팬 만남을 위한 마플 'CCC라운지'가 그 주인공이다.
성수동 에스팩토리 3층에 자리한 ‘C.C.C’ 외관과 온디멘드 시스템의 패션 창작소 |
서로 다른 크리에이터 연결 'CCC'
패션, 음악, 미술, 디제잉, F&B 등 크리에이터의 집합소
Content, Courting, Connecting을 의미하는 C.C.C(대표 서상원)는 패션, 음악, 미술, 디제잉, F&B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연결을 위한 공간이다. 성수동 에스팩토리 3층에 자리한 C.C.C는 각자의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지만 이곳에서 소통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을 추구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패션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은 패션 브랜드, 크리에이터, 여러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패션을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서 티셔츠, 가방, 모자 등을 제공하고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최소 수량의 패션 아이템을 창작할 수 있다. 우수한 퀄리티로 정평이 난 일본의 '유나이티드 애슬' 공식 수입원으로 티셔츠는 물론 후드티, 점퍼류 등도 소량 제작할 수 있다. C.C.C는 패션 창작자들과 여러 아티스트, 생산 소싱처와의 연결도 추진해 준다. 또 라운지 역할을 하는 C.C.C 바는 내부와 외부로 이뤄졌는데 내부에서는 젊은 아티스트의 갤러리 컨셉을 믹스했고, 외부 테라스는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지었다.

지난 상반기 C.C.C 야외 테라스에서 파리 영화제, 독일 영화제 등을 진행했는데 이곳의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영화인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상원 대표는 "C.C.C는 오프라인에서 크레이이터들의 직접적인 연결과 소통을 추구하는 복합 공간이다. 시니어와 주니어의 만남을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만나 제3의 시너지 모델을 만들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컬처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곳이다"고 말했다.
전시, 원데이 클래스, 팬 미팅 등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
크리에이터를 위한 온·오프 커뮤니티 'CCC'
7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CCC 라운지' 운영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이 지난 7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활성화를 위해 CCC(Creators Community Club)을 오픈했다. CCC는 예술, 음악, NFT, 웹 3.0, 가상현실 등 모든 창작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웹사이트, 동호회, 클래스, 팬 카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마플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 창작자 주도의 NFT 프로젝트 '옴뉴움' 운영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웹사이트, SNS 등 모바일에서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성수동 데어바타테에 'CCC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CCC라운지'는 오프라인에서도 크리에이터의 자유로운 교류와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창작자들은 전시, 원데이 클래스, 팬 미팅 등 평소 원하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CCC 라운지는 전시 공간인 '스테이지존', 소규모 모임 및 세미나를 위한 '개더링존'과 원데이 클래스에 특화된 '워크숍(Worksh op)존' 등으로 구성됐다.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마플코퍼레이션은 CCC의 오픈을 알리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여러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주에 걸쳐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웹툰 작가 주동근, 작가 겸 싱어송라이터 요조, 탱커펀드 대표 겸 변호사 유튜버 임현서, '김씨네 과일가게'의 김도영 그래픽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뚜까따(TUKATA)' 작가, 4600만 팔로워를 지닌 틱톡커 원정맨 등 창작자들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박혜윤 대표는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터가 크게 늘고 진출 분야도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활동하며 생태계를 넓힐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앞으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관련 세미나, 웨비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CCC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황연희 기자
yun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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